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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
허가윤 지음 / 부크럼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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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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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사랑할 수 있다면,
언제든 다시 시작될 수 있다.
‘행복해 보이는 삶’이 아닌 ‘진짜 행복한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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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멤버였던 허가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누구나 부러워했을 걸그룹 생활을 했던 저자는 무대 뒤에서는 불면증과 폭식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작스레 친오빠를 떠나보낸 충격 이후, 우연히 찾은 발리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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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내려놓고 떠난 발리에서의 삶. 저자는 지금, 예전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글 속에서도, 사진 속에서도 느껴지는 여유와 따뜻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 모습을 보며 문득 ‘나보다 훨씬 어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을 생각하면 그렇게 훌쩍 떠나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데,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 다 죽고 나면 부질없으니까”라는 마음으로 결정한 용기가 참 대단하다고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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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갖춰진 도시를 선호하는 편이고, 무언가 하나라도 부족하면 불안해지는 성격이다. 주어진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는 것도 불편하게 느끼는데 허가윤의 발리 생활을 보며 처음으로 '여유롭게 살아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조급했던 내 일상과 마음을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다고 할까.
‘가능하다면 한 달쯤 발리에서 살아보는 건 어떨까?’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내가 진정 원하는 행복은 무엇인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진지하게 생각해 봤다! 기회가 된다면 꼭, 발리에 가보고 싶다. 여럿이서 말고 혼자서, 그리고 한 달 살기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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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6
그리고 이제는 왜 취미 생활이 필요한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게 되었다. '잘 맺은 인연 하나가 열 인연 부럽지 않다.’ 라는 말처럼, 친구를 따라 하거나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가 좋아하고 평생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나만의 취미를 찾는다면, 그 한 가지가 열 가지보다 더 큰 만족을 안겨 줄 것이다. 분명히.
🌸P.206
요즘은 모두가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 구체적인 이 유 없이, 꼭 이유를 찾거나 만들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행복을 온전히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굳이 이유를 찾아 남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의 행복은 나의 것이다. 그러니 누구에게 설명할 필요도, 행복해 보이려 애쓸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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