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하다 앤솔러지>의 두 번째 이야기 "묻다". 묻는 것에 관한 주제로 다섯 명의 작가님이 쓴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박지영 작가님을 제외하면 다른 작가님의 작품은 처음이라, 읽기 전부터 궁금했음! 보통 단편집은 순서대로 읽는 편인데, 첫 번째였던 김솔 작가님의 작품은 읽다가 난해해서 일단 패스하고ㅜㅜ 김홍 작가님의 <드래곤 세탁소>부터 읽었다. 이 작품이 가장 인상 깊고 좋았음! 죽은 친구가 내게 하지 못한 말은 무엇인지 찾으려는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흥미롭게 읽었다! 박지영 작가님의 <개와 꿀>도 재밌었다. 경계선 지능장애를 갖고 있는 주인공의 시선으로 전개되는데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이 많아서 여운이 남았다. 오한기 작가님의 <방과 후 교실>은 유쾌했고, 윤해서 작가님의 <조건>과 마지막에 다시 읽은 김솔 작가님의 <고도를 묻다>는 마지막까지 알쏭달쏭했음.. ㅜㅜ 하나의 주제로 여러 작가님의 단편들이 있는 책도 생각보다 매력적인 듯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의 만듦새가 취저...! 다음은 "보다"인데 이 책도 궁금하네!🌸P.87 <드래곤 세탁소>『답으로 사는 게 아니야. 물음이 있어서 사는 거지.」🌸P.107 <개외 꿀>마땅하다는 표현을 찾아내고 나서, 저는 마음의 안정을 얻었습니다. 이해하려 하지 않고 이해받으려 하지 않고, 노력은 부질없고 멸시는 마땅하다고 생각하니 때때로 막힌 귓구멍 을 뚫고 들어오는 잔인한 말들에도 서럽거나 서운하지 않았고 마음에 어떤 부침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고요를 지키기 위해 그 표현을 끌어안고 지냈습니다.🌸P.122 <개와 꿀>누구나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법이겠지요. 그러다가도 왜 늘 우리는 가진 것 없는 우리끼리 미안해하고 죄책감을 가지고 원망을 하는 걸까 생각하면 또 슬퍼집니다. 마음까지 가난해지지는 말자던 이야기를 했던 게 선생님이었던가요. 그때 선생님 마음은 얼마나 춥고 가난했던가요. #묻다 #하다앤솔러지 #김솔 #김홍 #박지영 #오한기 #윤해서 #열린책들 #책 #책추천 #책리뷰 #도서추천 #도서리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