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인간이란 누구 혹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인간은 동물이냐 아니냐에 대한 저자의 답은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동물은 맞지만 자연에 들어맞지 않는 존재라고 한다. 더불어 인간은 여러 능력 가운데 특히 수준 높은 도덕과 윤리학적 깨달음에 이를 능력을 갖춘 정신적 생물이라는 게 그의 지론.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윤리를 기반으로 한 삶의 이유와 의미를 찾으며 살아간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동물보다 결코 뛰어난 건 아니다. 인간도 끝끝내 알 수 없을 것이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휴 쉽지 않았던 책이었다..! ㅋㅋ 일단 다양한 학문들이 많이 등장하고 ‘이 관점이 맞는구나,,!‘ 하며 읽고 있는데 바로 “하지만 그렇게만 바라보면 안 된다“ 라고 하면서 정반대의 관점이 나와서 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던 거 같음…ㅠㅠㅋㅋ 열심히 읽긴 했는데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ㅋㅋㅋ) 책을 읽는 동안 ‘인간은 대체 무엇인지,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지’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준 책이었다! 새해부터 철학적 사고를 많이 했네..!! ㅋ

✔️P.324
앎 주장과 진실 주장의 수정 가능성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가 많은 것을 최종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은 물론 사실이지만, 또한 우리는 다음을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즉 우리는 우리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남김없이 모조리 알지는 못한다는 점을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앎을 획득하는 과정은 영영 종결되지 않으며, 최종적이며 총괄적인 실재 인식은 있을 수 없다.' 이로부터 우리가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모든 것을 알게 되는 날은 영영 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남김없이 모조리 알게 되는 날도 마찬가지다. 과학은 통일되거나 완결되지 않은 조각보로 머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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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마리 토끼전
이덕화 지음 / 천둥프레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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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토끼전>과는 사뭇 다른 이덕화 작가님만의 새로운 이야기! 심지어 토끼가 무려 7마리가 등장해서 더더욱 흥미진진했다! 물론 이 책에 등장하는 토끼들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순순히 용왕에게 간을 내어주면 그건 토끼가 아니지!ㅋㅋ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토끼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준다! 기존의 이야기에서는 토끼만 신났다면 이 책에서는 또 다른 결말이 펼쳐진다. 토끼들도 마냥 영악하지만은 않고, 자라와 용궁사람들도 마냥 나쁘거나 불쌍하지만은 않다! 허술하면서도 귀엽고, 지혜로운 토끼들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아이들이 보기에 더 좋을 거 같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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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삼각 둘이서 4
남순아.백승화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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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두 사람이 함께 쓰는 에세이 시리즈 <둘이서>의 네 번째 이야기! 동종 업계 연인이 함께 쓴 이야기라 더 궁금했다!

백승화 작가님이 최근에 정말 재밌게 읽은 《레시피 월드》의 작가님이었다는 것도 반가웠는데, 그 안에 수록된 단편 〈방귀 전사 볼 빨간〉의 모티브가 남순아 작가님이었다니… ㅋㅋ 별 거 아니지만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이라 뭔가 반가웠음!

남순아 작가님과 백승화 작가님은 외향형과 내향형으로 성향이 완전히 정반대인데, 그럼에도 서로 잘 맞춰가며 지내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남순아 작가님이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 감정 표현을 잘하지 않는 편인 나로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분명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내향형에다 거의 집에만 있는 남자친구 (백승화 작가님) 위해 혼자 여행을 보내주는 여자친구라니…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딨 있냐구 ㅋㅋ 그걸 또 순순히 따라주는 백승화 작가님도 좋았고 ㅋㅋ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만나면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두 분 다 영화감독이라 영화 관련 이야기도 종종 나오는데, 내가 영화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라서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두 분의 일상 이야기나 직업적인 고민, 평소의 생각들은 꽤 인상 깊었다! 지금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이해하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만드셨으면..! ㅋㅋㅋ

🌸P.217
비단 친구와의 관계뿐만은 아닐 것이다. 연인 간에도 가족 간에도 그렇다. 우주의 섭리대로 멀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잡아당겨야 한다. 관계라는 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P.274
한때 좋아했던 일기와 편지를 더 이상 쓰지 않게 되었던 건, 아마도 솔직한 생각과 마음을 내비치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드러내지 않으니 감추거나 참아 내게 되었고, 부족함과 모자람을 드러내지 않으려다 보니 변명처럼 냉소적으로 되었다. 마음을 돌아보고 전달하는 것을 게을리한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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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정명섭 외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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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메가시티 서울을 배경으로 한 네 편의 미스터리 앤솔로지!

레트로풍의 책표지도 참 좋았지만 개봉동, 연희동, 대학로, 신촌이 배경인데 개봉동을 제외한 지역들은 예전부터 자주 가서 놀았던 지역이라 뭔가 더 반가웠음!

재개발로 인해 벌어진 사건, 죽은 남자친구를 위한 복수, 우연히 알게 된 여자가 갑자기 사라져 그녀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까지. 한 번쯤은 뉴스에서 접했던 이야기들과 실제 지명이 등장해서 소설이지만 실화 같았다.

네 편의 이야기는 달랐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조금씩 연결된 것 같았고, 어느 것 하나 재미없는 이야기가 없었을 정도로 사건을 파헤치고 결말에 도달하는 과정 또한 재밌었다!

서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다 보니 늘 빠르게 변하고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겉은 화려해 보이지만 어쩌면 가장 외로울지도 모르는 도시 서울.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살고 싶은 도시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멀어지고 싶은 도시일 수도 있는 서울.

지금, 서울에서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P.129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겠죠. 돈을 좇는 걸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대신에 나와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고 생각해 보세요. 모든 게 지금 그대로일 수는 없거든요. 때가 오면 잘 보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날서울에서는무슨일이 #정명섭 #최하나 #김아직 #콜린마샬 #한끼 #책 #책추천 #책리뷰 #도서추천 #도서리뷰 #book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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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미술관 - 화가들이 사랑한 자연, 그 치유의 풍경
강민지 지음 / 아트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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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초록의 오솔길부터 거친 산지까지 담은 초록색과 관련된 그림들이 담겨있는 초록색 미술관.

미술책을 종종 읽긴 하지만 강민지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었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 자체도 좋았지만, 여기에 인문학적 감성이 한 스푼 더해져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고 느낄 수 있도록 풀어낸 설명들이 특히 좋았음!

15명의 화가들과 작품 수가 많아 다양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고, 초록색이 주는 안정감과 자연을 담은 그림들 덕분인지 책을 넘기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 요즘 회사 일이 바빠 여유가 없었는데, 그림을 보며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림을 알고 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아무 설명 없이 천천히 그림만 바라보며 느끼는 시간 또한 참 좋았다. 이래서 주기적으로 미술책을 읽어 줘야 해...


나름 미술서적을 꾸준히 읽고 있지만 여전히 모르는 화가들이 많고, 책을 통해 새로운 화가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행복이다! 이번 책을 통해 이탈리아 화가 존 싱어 사전트와 대자연의 숭고함을 그린 독일 화가 카스파어 다피트 프리드리히를 알게 되어 더욱 좋았다. 한국에서도 전시회가 열렸으면..!!

🌲P.261
세상은 이미 충분히 복잡하고 머리 아픈 일로 가득합니다.작품 해석과 비평은 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그저 '이런 시작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어떨까요. 날선 비판 대신,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거죠.

듀잉의 작품 속 초록빛은 안정과 평안을 주고, 시각적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며, 우리를 환상적이고 우아한 세계로 초대합니다. 그 그림 앞에서 우리는 아무런 계산없이, 명상적이고 몽환 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치 꿈과 상상의 세계로 발을 들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지요. 그것이야말로 미술이 우리에게 건네는 소중한 의미이자 선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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