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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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과 게이역사소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작가가 쓴 소설은 과연 어떤 내용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 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무려 600페이지를 넘어서는 양장본 영미장편소설이며, 책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과거 빅토리아시대의 영국을 그려내고 있고, 현재와는 다르지만 더욱 매력적인 사람들을 만나볼수 있는 책이라고 할수있다. 아마 당신도 한번쯤은 들어봤거나 영화를 직접 봤을수도 있겠다. 바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이 영화는 세라워터스의 수많은 소설 중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세라워터스는 현재 런던에서 작품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작가로 영국에서는 이미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을 받을만큼 유명한 인물인데, 과연 소설의 내용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은가? 사실 빅토리아시대를 잘모르는 사람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빅토리아 시대를 머리속으로 그리며 말하게 될것이라 생각한다. 암울하지만 매력적인 시대의 찰진묘사와 등장하는 인물들의 꾸밈없는 생생함은 말그대로 소설속으로 빠져드는 경험을 하게만드는데, 왜 세라워터스가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인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영국 해안가에 위치한 윗스터블의 굴식당. 부드러우며 창백한 금발 갸름하고 하얀 얼굴에 평범한 외모의 여자아이 [낸시]가 주인공인 이 이야기의 시작은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낸시가 가족들과 함께 캔터베리 궁전으로 공연을 보러간날 남장여자로 분장한 [키티 버틀러]의 공연에서 부터 이며, 모두가 미친듯이 환호를 보내는 공연속의 주인공 키티 버틀러에게 꽃을 받는 순간 낸시와 키티의 사랑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듯 생생한 묘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책을 덮는 순간까지 몰입력이 뛰어나 자칫 사랑의 열병을 대신 앓을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 하고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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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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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고 짜릿한 사랑이야기를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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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되는 책쓰기 (저자 특강 초대권 수록) - 고객을 불러오는 콘셉트 기획부터 베스트셀러까지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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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은 뉴스를 보면 예전보다 더 혼란스럽습니다. 항상 그래왔지만 이제는 현실에서 그 혼란이 피부로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길거리에는 아직도 외제차가 즐비하고, 명품옷과 가방이 눈에 자주 띄이는 현실에 괴리감과 위기감을 동시에 느껴야만 합니다. 신문과 뉴스에는 부동산가격이 폭등하고 주식이 폭등하여 돈을 버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거기에 속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불안감이 더해지니 나와 내가족을 지켜줄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건 저뿐만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합니다. "100세로 수명은 길어졌는데 직업이 없어지고 있다. 돈은 많이 풀렸는데 내 통장엔 돈이 없다. 불안하고 두렵다. 하는 이들에게 무기를 만들라고 합니다. 단 3개월의 시간만 투자하라. 책 쓰기는 당신과 가족을 지켜줄 무기가 될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저 또한 블로그를 접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줄곧 해왔지만 용기도 없고, 책쓰는 방법도 몰라 막연히 잘쓰고 싶다는 마음만 갖고 있었을 뿐입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을 가면 책을 쓰는 주제로 출판된 책들이 많이 있는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책을 쓰는것에 대해서 글쓰기의 기술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는데 반해, 무기가 되는 책쓰기는 '진짜 책을 쓸 사람'을 위한 실용서라고 할수있습니다. 실제로 저자는 8년간 700여 종의 책을 기획, 출간하여 책의 저자들을 성공시킨 경험으로 누구보다 더 책을 쓰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책쓰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관찰'하는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동안 무엇을 봤는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책을 쓰려는 당신은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관찰하면서 그 속에 숨어 있는 메시지를 찾아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자신의 하루를 매일 기록하는 것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고 했죠? 오늘부터 장식으로만 두던 다이어리에 하루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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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02 : 모래시계 외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4
로버트 바 외 지음, 이정아 옮김, 박광규 / 코너스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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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미스터리걸작선을 1권과 2권으로 출판한 코너스톤에서 나온 책이 있습니다. 모래시계와 살인자 라는 단편을 선두로 많은 단편 미스터리소설이 들어가있는데, 미니북 , 헨디북 이라고 부르나요? 한손에 딱 잡히는 아담한 사이즈로 휴대하기 간편한 무게와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가격인데, 한권당 3천원이 안되더라구요!!! 와우..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자인이 클래식하고 색감도 이쁩니다. 책을 고를때 꼭 디자인이 이뻐야한다는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잖아요. 이쁜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요 ㅎㅎ 세계미스터리걸작선 제2권인 모래시계외 에서는 1권인 살인자외 에서 와 마찬가지로 단편이 여러작품 실려있는데, 이야기의 끝부분에 흥미로운 의견이 적혀있습니다. 바로, 미스테리의 황금시대라고 하면 셜록홈즈가 떠오릅니다. 근데 당시에 책 보다는 작가의 인기에 힘입어 책들이 팔리는 시대였다고 하더군요. 즉, 한번 성공한 작가가 아니라면 그당시에 아무리 글을 잘써도 베스트셀러가 되기는 힘든 시대라는 거죠. 그래서 가장 중요했던것이 대중을 위한 잡지 였다고합니다.

책을 읽는다는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세계미스터리걸작선을 보면서 잡다한 책에 대한 지식과 외국의 문화를 배우는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오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책에 대한 거부감에 독서는 하고싶지만 하지못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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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01 : 살인자 외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3
어니스트 헤밍웨이 외 지음, 신예용 옮김, 박광규 기획.해설 / 코너스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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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은 사실 책을 잃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첫 발을 내딛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독서라는건 생각보다 집중력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첫문장 혹은 책의 분위기나 느낌에 따라 독자의 손이 머무는 시간이 달라진다는건 어쩔수 없는 사실이죠. 그래서 첫 책 혹은 독서를 꺼려하는 분들에게 조금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게 하는 종류로 자극을 주는 장르야 말로 탁월한 출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유는 짐작하시다시피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기 위함인데, 습관의 첫번째는 재미들이기 입니다. 호기심을 갖고 책을 들어서 주기적으로 봐야한다는 압박을 가하면 습관은 커녕 오히려 책에 대한 거부감만 들기 쉽지않을까요.

미스터리소설을 추천하려다가 잠깐 이야기가 세버렸는데, 어쨋든 제가 하고싶은말은 지적 자극을 주는 미스터리소설이야 말로 독서의 습관을 들이는데 아니.. 독서의 거부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그 미스터리소설이 이미 모든이들에게 인정받아 널리 알려진 스테디셀러 라면 어떨까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미스터리 걸작선 단편을 여러개 모아놓은 작품이라면 짧은시간에 이야기를 끝내는 재미에 책의 매력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 세계미스터리 걸작선은 총 9개의 단편을 모아놓은 말그대로 걸작선모음집입니다. 중요한건 미스터리소설의 황금시대에 나온 걸작들이라는점인데, 보통 외국서적을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다보면 문장의 해석이라는 부분에서 자칫 어색한 부분들이 있어 독자들이 책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게합니다. 이것을 가독성이라고 하죠? 그런 가독성을 몇십년에 걸쳐서 한국인이 읽기에 좋은 문맥으로 다져져있으니 더할나위없이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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