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 : 젓가락 괴담 경연
미쓰다 신조 외 지음, 이현아 외 옮김 / 비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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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님> - 미쓰다 신조


네코가 밥그릇에 담긴 밥 한가운데에 젓가락을 똑바로 꽂은 거예요.

네, 맞아요. 쓰야 때 시신 머리맡에 차려놓는 사잣밥처럼요. 네코는 그러고 나서 양손을 모으고 뭔가를 비는 것 같았어요.

p.12



아메미야 사토미는 자신이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 겪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메미야는 5학년 때 전학 온 체구가 작고 얼굴이 하얀 남자아이 네코와 옆자리에 앉게 되며 자연스럽게 전학생인 네코를 돌보게 되었는데, 전학생에 대한 반 친구들의 관심이 꺼져버린 어느 날 네코의 기묘한 행동을 목격하게 된다. 그것은 밥그릇의 밥에 젓가락을 똑바로 꽂는 행위였다. 특히나 네코가 꽂았던 젓가락이 급식용 나무젓가락이 아니라 손수 만든 듯한 대나무 젓가락이었던 것에 한층 더 놀랐다.

반복되는 네코의 행동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그 기묘한 행동에 대해 물었더니, 네코는 비밀 엄수의 철저한 약속을 받아내고는 젓가락님에 대한 의식을 이야기해 주는데….


이야기 자체도 기묘하고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다.

젓가락님이 아메미야의 소원을 들어줬다는 것인가 들어주지 않았다는 것인가. 분명 의식을 그만두었다고 했지만 결론은….

꿈은 왜 자꾸 연속으로 꾸었던 걸까? 그것이 현실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다 읽고 난 뒤에도 자꾸 마음에 걸려 다시 읽어보게 만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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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죽음에 맞서는 진실에 대한 열정!
알베르 카뮈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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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권총 자루의 매끈한 배를 만졌다. 그리하여 짤막하고도 요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모든 것이 시작된 것이 바로 이때였다. 나는 땀과 태양을 떨쳐 버렸다. 나는 한낮의 균형과, 내가 행복을 느끼고 있던 바닷가의 이상한 침묵을 깨뜨려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나는 그 굳어진 몸뚱이에 다시 네 방을 쏘았다.

p.90



아랍인이 휘두른 단도에 레몽이 팔을 찔리고 입이 찢기는 부상을 입게 된다. 레몽은 마송과 함께 의사에게 가서 치료를 받고 별장으로 돌아왔다.

레몽은 침울해하며 바닷가 산책을 나섰다가 그에게 부상을 입혔던 그 두 명의 아랍 사람들과 다시 마주친다. 레몽은 그들에게 총을 쏘려 했으나 총을 뫼르소에게 건네준 뒤 화를 잘 다스려 무사히 별장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뫼르소는 별장까지 같이 갔다가 레몽이 별장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다시 발길을 돌려 무작정 걸었다. 바윗덩어리가 있는 장소까지 이르러 레몽과 상대했던 아랍인이 혼자 다시 돌아와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과 상관없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전혀 관심을 없고 신경도 쓰지 않는 뫼르소가 왜 아랍인을 쐈을까? 그들은 뫼르소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는데. 몸을 꿰뚫는 듯한 태양의 빛과 열에 의한 신경과민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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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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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생각해 보며 사랑의 기적을 바라는 러브스토리를 기대합니다. 기적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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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팡세미니
알퐁스 도데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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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소설이 팡세의 예쁜 책으로 다시 출간 되었네요. 소설의 감동도 두배로 느껴질 것 같아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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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팡세미니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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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을 보면서 어릴 때 느꼈던 사랑스러운 설렘을 다시 느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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