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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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모든 문제는 내가 악하지도 않고 못된 인간이 될 수도 없으며, 내가 자주, 심지어는 가장 화가 났을 때조차도…… 단지 참새들만을 쓸데없이 놀라게 해서 스스로 위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수치심과 함께 자각한다는 데 있으며, 여기에 바로 가장 추악한 것이 담겨 있다.

p.35 『지하로부터의 수기』 제1부 제1장



<지하 생활자>라 불리는 주인공은 자신의 초라함과 나약함에 치를 떨고 있다. 자신은 무언가이어야만 하지만 아무것도 아님에 화가 나고 불안해하며 분노하는 것이다.

그는 왜 이렇게까지 자신을 비하하면서도 자신이 무언가여야만 되는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생각할까? 모순이 아닐까? 단지 몇 줄만 읽어도 주인공의 음울하고 광기 어린 독백의 영향으로 차츰 주인공이 뿜어내는 부정적인 감정에 동화되어 가는 것 같다.

예전에 읽다가 이해가 잘되지 않아 도중에 그만뒀던 소설인데 석영중 교수님의 해설을 보니 다시 도전해서 완독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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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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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는 확연하게 다른 시대에서 혹독한 삶을 이겨내야 하는 여성의 삶을 위한 투쟁을 그린 고딕 스릴러...너무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기대되요. 너무너무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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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의 씨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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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금기와 제약도 많았던 시대에 집안일이 유일한 활동인 여성이 어떻게 미스터리한 일을 추적해 나가는지 주인공과 같이 경험해 보고 싶다. 너무 기다려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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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목소리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
버넌 리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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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목소리는 누구의 목소리인 건가요? 그 안의 작품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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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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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소설 속에서 여성의 위치는 어떤건가요? 이 작품속에 그 문제점이 잘 지적되어 있다고 하니 읽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대체 남매가 사들인 집의 비밀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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