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 소설 대환장 웃음 시리즈 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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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제왕의 유머라니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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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중2 - 천하를 바라본 전쟁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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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정말 복잡하다. 누가 먹고 먹히느냐의 눈치 싸움이다. 판스져도 정치는 복잡하다며 자신은 차라리 장사가 편하다고 판시엔이 정치관련 이야기를 하면 머리 아파한다.

판시엔은 적이 많아 판시엔이 믿는 사람 외에는 전부 판시엔을 죽이고 싶어한다. 하지만 조금 전까지 나의 편이 갑자기 나를 배신한다. 나의 적이고 내 목숨을 노릴 줄 알았던 적이 나의 목숨을 구한다.

판시엔은 대세를 읽을 수 있고 큰 흐름에 따라 정치판을 짤 줄 안다. 하지만 판시엔 그 역시 쳔원장과 황제가 짜 놓은 정치판의 장기말에 지나지 않는다. 판시엔이 수개월에서 2년정도 사이에 판을 짠다면 쳔원장과 황제는 20~30년에 걸쳐 판을 짜서 서서히 사람들을 올가미에 걸려들게 만든다.

인내심이 정말 하늘을 찌르는 무서운 사람들이다. 그러니 천하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겠지?

"...주인이 충견에 제대로 물려보지 않으면 충견을 때릴 생각이라도 하겠나?"

-제1장 군대원로 中

수년, 수십년에 걸려 충신을 양산하고 다시 충신인지 아닌지 수십년에 걸쳐 시험한다. 그들이 반드시 먹이를 덥썩 물게 만든다. 그들은 그곳이 개미지옥인지 모르고 황홀해 하며 빠져든다. 아님 말고~

황제와 쳔원장처럼 의심병 말기인 사람들은 세상살기 정말 피곤할 것같다. 미치지 않는 것이 대단하다. 아니 어쩌면 미쳤을 수도 있다.(;´д`)ゞ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히 알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적게 생각하라."

'성실한 신하가 되라는 거야, 외로운 신하가 되라는 거야?'

'무슨 신하든, 신하로 살라.'

-제3장 담박공 '판'시엔 中

황제는 판시엔에게 선을 긋는다. 신하로 충성을 다하기만을 바란다. 무정한 아버지!

판시엔도 그깟 황자 미련없다. 왜? 나는 '판'시엔이니까.

나를 걱정해주는 딴저우 할머니와 나의 '아버지' 판지엔이 있으니까!

황제는 판시엔을 황자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또 가장 믿는(?) 사람은 판시엔이다. 그에게 그가 짠 거대한 역사적 반란사건을 평정하는 핵심일을 맡긴다.

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겨야 하는거지? 그냥 왕서방이 재주도 부리고 돈도 챙기면 되는거잖아.

"나는 누가 너를 죽였는지 알려 하지 않을 것이고, 내가 선택한 그 애가 너를 죽였다 해도 그 사실을 알려 하지 않을 거란다. 어차피 넌......죽었잖니......이미 죽었는데, 누가 죽였는지 뭐가 중요하겠니......!"

"난 스스로를 설득할 명분만 필요할 뿐이다."

-제11장 모두가 잊고 있던 이름 中

태후는 정말 독하다. 자신의 아들이, 황제가 태자에게 살해 당했다고 해도 눈과 귀를 닫아버린다. 오히려 반인륜적 행위로 잡은 권력을 돈독하게 하기위해 피의 숙청을 부추긴다. 그저 자신의 안위와 평안만을 위한다. 인륜을 저버렸을지라도 자신에게 권력과 보장된 안락한 삶만 가져다 주면 그만.

역시 장공주의 엄마다. (*  ̄︿ ̄)

판시엔은 태후의 발을 잡았을 때, 딴저우 할머니가 떠올랐다. 그리고 할머니의 말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판씨 가문은 애당초 누구 편에 설 필요가 없단다......왜냐하면 우리는 언제나 황제 폐하 편에 서 있었기 때문이야.'

판시엔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차츰 판단을 굳혔다.

황제에 대한 믿음.

-제15장 도박 中

누가 잡아먹고 누가 잡아먹히느냐......상대방이 안심했을때 뒷통수 친다.

나의 적은 너의 동지가 아니다. 나의 적은 역시 너의 적이다.

숨막하는 두뇌싸움과 사건들로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이 방대한 스케일의 천하제패 스토리는 한치의 허술함도 없이 톱니바퀴 돌아가 듯 사건들이 딱딱 맞아 떨어지면서 읽는 사람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판시엔과 대황자가 과연 지금의 역경을 이겨내고 반란을 평정할 수 있을까? 장공주는? 대종사는? 황제는?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출판사 이연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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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황제 열전 - 제국을 이끈 10인의 카이사르
배리 스트라우스 지음, 최파일 옮김 / 까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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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황제들이 삶에 대해서 자세하게 읽어보고 그들의 삶에서 배울 점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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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걸스 - 강렬하고 관능적인, 결국엔 거대한 사랑 이야기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아리(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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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여자로써 관습에 얽매여서 순결과 복종만을 강요받던 미국 중산층에서 태어난 소녀 비비안이 시행착오와 성찰로 한층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가 아주 매력적인 소설이다.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이 소설에서 사회적 편견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당당하게 섹스라이프를 즐기는 비비안과 주변 인물들의 동성애, 페미니즘, 싱글맘에 대해 사랑스럽고 거부감없이 그려내고 있다. 거기에 잠깐 나오지만 네이슨의 귀여운 비폭력주의까지.


네이슨에 대한 부분은 아주 적게 나오지만 읽으면서 내 입꼬리가 내려오지 않고 계속 미소짓게 만들었다. 네이슨은 작고 잘 아프고 겁이 아주 많은 아이였지만 너무나 사랑스럽게 그려진다. 꼬마 네이슨은 공원 산책 중 막대기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다가 갑자기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던 비둘기가 두려워졌다. 잘 그리던 그림을 멈추고 공포가 네이슨의 눈을 잠식한다. 겁을 먹은 네이슨은 새파랗게 질려 그 두려운 비둘기로부터 달아나려 애쓰고, 주위는 신경도 쓰지않고 바닥만 열심히 쪼고 있는 무해한 비둘기로부터 자신을 구원해줄 사람을 찾는다. 그걸 무심히 지켜보고 있는 비비안과 마조리. 너무 사랑스럽고 코믹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소설은 안젤라가 그녀의 아버지와 비비안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서 시작되는데 그 사이가 정확히 어떤 사이인지 안젤라의 아버지는 누구인지에 대한 힌트가 전혀 없다. 그저 막연히 비비안과 열렬히 사랑했던 사이라는 추측으로 소설을 읽어 나갔다. 소설이 거의 끝날 무렵까지도 나오지 않던 안젤라 아버지의 정체가 드러난 순간 정말 허무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뒷통수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비비안과 안젤라의 아버지는 과거 찰나의 만남에서 서로에게 본의 아니게 끼친 실수에서 서로의 마음속에 치유할 수 없는 생채기를 남기고 서로가 서로를 오해하고 고통받으며 살아왔다. 수십년 후 우연히 재회하기 전까지. 서로가 피해자이면서 의도치 않은 가해자였다.


"물론 반드시 어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야. 너무 힘들면 언제든 물러서도 돼. 그럼 영영 아이로 남겠지. 하지만 어른으로 온전히 인정받고 싶다면, 그 방법뿐이란다. 고통이 수반되는 방법이지."


비비안이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페그 고모와 올리브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누구나 실수를 한다며 다독이고, 실수를 저질렀을때 맞서서 싸워 해결하느냐 그냥 숨어버리느냐가 진정한 어른임을 결정하는 거라며 충고한다.


이 소설은 사랑과 섹스라는 관점보다 인간의 성장에 초점을 둬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른으로 성장하느냐 멈추느냐.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과연 나는 진정한 어른인가?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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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젖다 케이스릴러
이수진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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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무슨일이 있었기에 그녀는 자신의 결혼생활을 위해 친구들을 죽여야 할까요? 복수? 비밀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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