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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를 마케팅하라 - 하루 10분! 2030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 노트
안영진 지음 / 사유와공감 / 2025년 4월
평점 :

사서 중 한 권인 『중용』에 의하면 '군자는 스스로를 화려하게 드러내지 않는다'라고 하였고, 묵자는 인간관계의 기술 중 한 가지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들었다.
후세들은 이러한 선인들의 말에서 삶과 지혜를 배우고 익힐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두 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 이상 옳다고만은 할 수 없는 말이 되었다.
현대는 스스로가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고 자신을 드러내 보이지 않으면 도태되어 버리고 마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신이 가진 강점과 특성을 키워 자신의 가치를 드높여 세상에 알릴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길을 제시하는 책이 바로 이 『나의 가치를 마케팅하라』이다.
우선 이 책에서 주로 언급되는 브랜딩이란 무엇이고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브랜딩이란 브랜드의 가치와 정체성을 구축하고 정립하는 과정을 말하고, 마케팅이란 소비자의 니즈와 원츠를 파악하여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게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활동을 뜻한다.
이러한 개념을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나'에게 적용시켜 '나'라는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과정을 퍼스널 브랜딩이라 한다.
즉, 이 책은 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업그레이드시키는 브랜딩 과정을 통해 세상에 자신을 알리는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을 이해하고 깊이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이미지를 정의하는 것을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점으로 두고 있다. 그렇게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자신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보는 것 외에 SWOT 분석을 적용하여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 생각해 보게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겪은 경험과 성취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것을 격려하고 있다. 실패든 성공이든 자신만이 겪어 온 다양한 경험들은 자신의 가치를 올려줄 수 있는 소중한 스토리가 될 수 있기에 가만히 있지 말고 자신만의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뭐라도 시작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그리고 SWOT 분석을 통해 알아낸 약점은 그저 감추거나 회피하려 들지 말고 그 원인을 찾아서 근원을 추출한 뒤 제거하라고 말하고 있다.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점이 되는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것보다는 줄여 나가거나 적당히 하도록 시도해 보는 등 시작 단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약점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이 극단적으로 나쁘다고만 하면 자신이 부정당하는 것 같은 부정적 감정 때문에 어깃장을 놓고 시도조차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10번 하던 것을 7번으로, 다음에는 5번으로, 3번으로… 이렇게 점점 줄여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밖에 핵심 역량을 개발하는 방법이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법 등이 간략하고도 알차게 소개되어 있다.

어떤 일을 해야 할 때 함께 하고 싶은 사람으로 '나'를 떠올린다거나, 누군가 '나'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러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가? 이것은 전문성에 자동적으로 따라오는 사항이 아니므로 또 다른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다.
우리는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단순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나에 대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이미지와 태도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꼭 대단하거나 유명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신의 개성, 외모, 성격, 태도 등을 조합해 원하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 내가 믿는 나의 모습이 곧 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모든 방법과 노하우가 들어 있는 책이 바로 『나의 가치를 마케팅하라』이다.
딱 하루 10분 정도의 시간만 할애해 이 책에 나와 있는 성공적인 퍼스널 브랜딩 방법들을 습득하여 실천한다면, 분명 자신이 바라는 목표에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