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감성 장인 임영웅의 힘
서병기 지음 / 성안당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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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의 본격적 진행으로 전 세계가 침체되기 시작했던 2020년, 불안감과 두려움, 우울, 의욕 상실, 좌절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겪던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로하고 삶의 활력을 고무시켜준 센세이셔널한 이슈가 있었다. 바로 TV조선의 《미스터트롯》과 그 프로그램이 배출한 걸출한 가수들이다.


당시 나는 TV를 전혀 보지 않아서 《미스터트롯》과 출연 가수들의 이름을 인터넷 뉴스로만 접했고, 지금까지도 그들의 노래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며 책에 나온 QR코드를 찍어 임영웅 관련 영상들을 본 것이 처음이자 전부이다.

아무튼 인터넷을 통해 접했던 임영웅은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 실력은 기본'이고, '사소한 부분까지 항상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꾸준하게 선행을 실천'하고 '누구에게나 예의 바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대중들의 호감도가 높다' 같은 칭찬 일색들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막연한 서술과는 달리 이 책은 임영웅과 그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사실과 상세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임영웅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나는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 나왔기에 당연히 트로트 가수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역량을 트로트로 한정 짓지 않고 발라드, 힙합, 랩, 영미팝 등 여러 장르에서 두루 펼치고 있다. 그렇게 서로 다른 장르들에서 그는 카멜레온처럼 그 장르에 맞는 창법들로 노래를 불러 놀라움을 주고 있다.

그리하여 들어본 임영웅의 노래는 원래 임영웅의 곡이 아님에도 마치 처음부터 임영웅을 위해 만들어진 곡처럼 자연스럽게 임영웅만의 색깔을 띠고 있었다. 또한 그가 부른 모든 노래에는 그것에 푹 빠져들어 무아지경에 이르게 하는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다.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바와 같이 임영웅은 자신의 분야에서 탑이지만 결코 교만하거나 거만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여전히 대중들이 기억하고 있는 그의 처음 모습처럼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겸손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변함없는 모습에 대중들은 열광하고, 그렇게 열광하는 대중들의 선호에 따라 광고계에서는 임영웅을 원픽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임영웅을 기용하면 해당 제품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하니 어느 누가 임영웅을 마다할까.



예전에 한 인친님이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공연을 보고 왔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그때는 뭘 몰라서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만 하고 지나갔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은 그냥 티켓팅이 아닌 이른바 '피켓팅'이며, 요즘 부모님들이 가장 바라는 효도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참고로 그러한 임영웅의 공연에는 3無와 3有가 있다고 한다. '3무'는 초대권, 초대가수, 빈 좌석이고, '3유'는 임영웅의 세세한 배려와 '영웅시대'의 따뜻한 마음, 스태프들의 친절함이라고 한다.

언젠가는 나도 부모님을 모시고 임영웅 공연의 '3유'를 경험해 보고 싶다.



이처럼 이 책은 임영웅에 관한 모든 사실뿐만 아니라 임영웅 신드롬을 탄생시킨 《미스터트롯》의 PD부터 심사위원,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이야기와 그 프로그램이 트로트에 끼친 영향, 임영웅을 있게 하는 팬클럽 '영웅시대'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총망라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임영웅은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있지만 결코 안주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노력하는 임영웅은 끝을 모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임영웅에 발맞추어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 또한 모범적인 팬덤의 모습을 보여주며 같이 성장해 나가고 있다.

임영웅의 바람처럼 머지않은 미래에 해외에 있는 사람들도 그의 노래에 공감하며 어떠한 형태로든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

임영웅이 왜 대단하다고 평가받는지 임영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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