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 행복을 준비했어
마이버디 지음 / 부크럼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세상에서 아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만의 평범한 일상이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매일 반복되는 익숙한 일상을 지겹게 생각하며 일상을 벗어나는 꿈을 꾼다. 그러고는 일상이 아닌 다른 곳에서 무언가 특별한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쉽사리 찾지 못해 좌절하며 방황하기도 한다.


과연 행복은 어디에 있고,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을 같이 찾아가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게 도와주는 책이 바로 『너를 위해 행복을 준비했어』이다.



작가 마이버디는 책을 통해 일상을 소중히 하며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진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행복은 바로 우리 옆에 다가와 있다. 신선한 아침 공기와 따뜻한 햇살의 아침 인사, 나를 위한 출근길 커피 한 잔, 바쁜 업무 속에서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눈에 들어오는 하늘을 보며 가지는 심상의 자유, 퇴근 후 하루 동안 수고한 자신을 위한 특별한 만찬 등, 이 모두가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일상이다.


그리고 그 모든 일상을 마무리하고 하루를 정리할 때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미처 깨닫지 못하고 흘려보냈던 행복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너무 평범하지만, 그렇기에 무탈한 행복이 아닐까.



또한 책은 마이 버디 친구 동구, 보리, 송이, 남구, 찬이에 대해 소개하며, 그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것과 그들이 느끼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빵을 너무 좋아해서 자신만의 베이킹 스튜디오를 가지는 꿈을 꾼다거나, 잘 그리진 못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최선을 다해 완성한 그림을 보며 얻는 만족감, 파자마를 색깔별로 골라 입으며 느끼는 포근함과 행복, 케이크가 필요 없는 평범한 날에 케이크를 보며 느끼는 특별함, 좋아하는 꽃을 보며 가지는 행복한 기분, 좋아하는 반신욕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느끼는 평화로움과 만족감 등, 그들이 좋아하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과 사소한 행위가 친근하고 어쩔 때는 하찮은 귀여움을 주고 있어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이란 치르치르와 미치르의 파랑새처럼 먼 곳이 아닌 우리의 일상에 존재하고 늘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또한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에 녹아 있는 작은 행복들을 찾고 발견하는 과정 또한 행복으로 연결되는 소중한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의 삶은 매일이 새로운 행복으로 가득할 것이며,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행복할 것이다.


오늘 하루는 얼마나 소중했으며 그 속에서 얼마나 감사함과 행복을 느꼈는가?

평범한 오늘을 성실히 산 모두에게 행복이 찾아오길 바란다.

귀엽고 편안한 그림과 위안을 주는 다정한 글로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으며 행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위안과 행복을 얻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