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했는데 제7왕자라 내맘대로 마술을 연마합니다 1
코쿠자와 요스케 지음, 메루 그림, 켄쿄나 서클 원작 / 학산문화사(만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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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화들을 보면 환생, 마법, 회귀, 빙의, 이세계의 침략, 현실의 게임화 등과 같은 소재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이미 그런 소재의 만화들이 많다고 해서 그것들을 소재로 한 새로운 만화가 재미가 없고 식상하냐… 희한하게도 대답은 'No'랍니다.

비슷한 소재의 만화들이라도 각 작품 스토리와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번에 새로 나온 『환생했는데 제7왕자라 내맘대로 마술을 연마합니다』도 환생, 마법이 소재인 만화에요.


그런데 만화 제목이 왜 이렇게 길죠? 😅 예전에는 길어봤자 다섯 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외우기가 어렵. 😆



만화는 귀족으로 보이는 남자에 의해 죽어가는 서민 남자의 모습에서 시작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

귀족은 죽어가는 남자에게 마술이란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타고난 혈통과 재능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며 남자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서민 남자는 죽어가면서 귀족의 마술에 감탄하면서도 애통해합니다. 자신은 그저 마술을 배우고 연마하고 싶었을 뿐인데….

마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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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다시 눈을 떠보니 눈앞에 누군가 보이는 거예요. 남자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눈앞에 보이는 이들을 견제하기 위해 가볍게 화구를 날리는데요. 뭐 어차피 남자가 쓰는 마술은 보잘것없었잖아요.

그랬는데….

분명 그랬었는데….



투콰앙~!!!

남자의 손끝에서 나온 화구는 왕궁 지붕을 반파시키고 맙니다.

그런데 더 대박인 것은 그날이 바로 살룸국의 제7왕자 로이드가 태어난 날 즉, 서민이었던 남자가 왕자로 환생한 날이었던 거예요.

새로 태어나자마자 대형 사고를 친 거죠. 😄



그렇게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로이드는 천재 소리를 들으며 잘 성장하고 있었답니다. 태어나자마자 바로 언어를 이해하고 마술서를 탐독했으며, 모유는 극구 사양하는 신사적인 모습.

그런데 언제부터 갓난 아기가 모유를 거부하면 신사적인 게 되었죠? 😂


아무튼 왕국의 제7왕자로 태어나게 된 로이드는 지위와 명예 따위는 관심도 없었고 그저 자신이 전생에서부터 바라던 마술에 대해 무한한 지식을 추구했어요.



하지만 왕족으로서의 기본을 익히길 바라는 교육담당 실파는 로이드가 서고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을 경계하여 매일 로이드에게 검술을 지도하는데요.

로이드는 이 또한 '제어계통 마술'을 써서 스승 실파의 움직임을 복제해서 대련합니다. 거기다가 완력과 체력, 신장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성장마술과 부유마술, 신체강화 마술까지 써서요.



하지만 실파가 얼마나 센지 번번이 로이드는 지고 말아요.

이번에는 마술을 쓴 것까지 들켜버리는데요. 하지만 실파는 왕궁 마술사도 어려워하는 2중 마술을 사용했다며 로이드를 대견해 합니다.

실은 2중이 아닌 4중 마술이었는데 말이죠. 😆



그런데 살짝 19금 수준의 작화가 나와요. 😮

로이드가 아무리 귀엽더라도 10살인데 대욕탕에서 벌거벗은 메이드들과 같이 목욕을 합니다. 갓난 아기 때 모유를 거부한 신사는 어디 갔나요? 😮

왕족이니 메이드가 목욕 수발을 들어줬다고 치면 되겠지만, 그렇다면 모유를 거부해서 신사라고 칭송받는 것과는 뭔가 괴리감이….


아무튼 그렇게 메이드들에게 폭 파묻혀 목욕을 하던 로이드는 한 메이드로부터 '금서의 마인 그리므와'에 대해 듣게 됩니다. 그리므와는 먼 옛날 살룸국을 멸망의 위기에 몰아넣었던 마인인데요. 수많은 마술사들의 희생 끝에 책에 봉인된 마인이라고 해요.

그런데 그 봉인된 책이 왕궁 지하에 있다는 거죠.



꿀정보를 듣게 된 로이드는 경비병들의 눈을 피해 지하 봉인서고로 내려갑니다.

로이드의 마술이 얼마나 센지 마술사 10명이 힘을 합쳐 만든 최강의 결계도 손쉽게 부서뜨려버려요. 거기서 로이드는 생전 보지도 못했던 마술 서적들을 보고 흥분해서 읽고 있는데….



봉인된 마인 그리므와가 나타납니다.

그리므와는 로이드에게 자신의 봉인을 풀어달라고 합니다. 풀어만 주면 원하는 건 무엇이든 주겠다면서요.

하지만 왕자인 로이드는 필요한 게 딱히 없었기에 봉인을 다시 강화하려고 했습니다.

이에 다급해진 마인은 아무 말이나 내뱉는데 그게 하필 고대마술을 알려주겠다는 거였어요.

헉! 😱

로이드는 그리므와의 꾐에 완전 넘어갑니다.





간악한 그리므와는 봉인이 풀리자 미친 듯이 공격을 퍼붓는데요.

아! 어떡하나요. 로이드에게는 타격이 1도 없고 오히려 반짝반짝 탐구의 눈빛을 빛내며 그리므와가 퍼붓는 공격마술을 해석하고 연구해요. 😂

그리므와는 마인의 특성을 살려 이중영창까지 시도하지만 로이드에게는 1도 안 먹혀요.

그리므와 완전 새됐네요. 🤣


위험을 깨달은 그리므와는 도망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로이드가 쳐놓은 결계에 부딪쳐 오도 가도 못하게 되는데요.

그런 그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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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마술 파악을 끝낸 로이드가 방어마술을 궁금해하며 그리므와에게 공격마술을 날려버립니다.

구석에 몰린 그리므와 불쌍해서 어떡하죠? 😅


과연 로이드와 그리므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7왕자라 왕이 되지는 못하더라도(로이드는 왕이 될 마음도 애당초 없음) 아빠가 왕이라 돈도 많고 마법은 10살인데 어마 무시하게 강하고 귀엽기까지.

로이드 완전 사기캐 아닌가요? 😳

전생에 서민이라 죽어가면서 억울했는데….

그래, 이생에선 로이드 하고 싶은 거 다 해~.😆


던전 공략도 하고 마술을 연구해서 그 어렵다는 부여마술도 하고….

로이드는 아무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정말 하고 싶은 거 전부 다 하는데요.

앞으로 로이드는 어떤 일을 더 하고 싶을까요?


1권의 마지막에서는 부여마술에 성공한 로이드가 자신이 강화한 무기가 실전에서 쓰이는 것이 보고 싶다고 형 알베르트 왕자에게 청해서 마수 사냥에 같이 갈 것을 예고하는데요.

2권에서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다들 궁금하죠?

궁금하면 2권으로 go go ~.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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