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들이 줄 서는 가게 1
우사미 마키 지음, 박소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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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부운~~, 혹시 들어보셨어요?

꽃미남 도련님들이 줄 서는 가게가 있다는 소문을요. 도련님 한 명도 아니고 샤방샤방한 도련님들이 잔뜩 있다니 너무 가보고 싶지 않나요?


아니다! 일단 제가 먼저 가볼게요, 그 가게!!! 😆😍



주인공 19세 소녀 소노는 이치조 호텔 그룹에서 경영하는 여관의 종업원이었어요.

어느 날 소노는 시찰을 나온 그룹의 상속자 이치조 마모루를 멀리서 잠깐 볼 기회가 있었어요. 수행원을 거느리고 사장님도 지배인도 허리를 숙이는 그는, 자신과는 사는 세계가 다른 천상계 사람 같았어요.



얼마 후 여관에 투숙한 손님이 술에 취해 소노에게 원치 않은 스킨십을 해와서 본능적으로 엎어치기하는 일이 발생했어요. 그런데 부자였던 단골손님은 자신이 취해서 장난을 친 것뿐이었다고 했고, 이 일을 계기로 소노는 여관을 그만둬야 했답니다.


아니~, 남의 몸에 기분 나쁜 스킨십을 했으면 그건 성희롱이지 않나요? 그것두 술에 취해서….

잘못은 엄연히 손님이 했는데, 왜 소노가 직장을 그만둬야 하죠? 😡



그렇게 여관을 그만둔 소노는 엄마가 돌아가셔서 갈 곳이 없었기에,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오랫동안 따로 떨어져 살았던 아버지에게 얹혀살며 아버지의 선술집 일을 돕게 되었답니다.


어느 날 가게가 끝난 뒤 포렴을 걷으러 나갔던 소노는 누군가 가게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소노를 더욱 깜짝 놀라게 한 것은 그가 천상계 사람, 바로 이치조 호텔 그룹의 상속자 이치조 마모루였다는 거예요.



마모루는 경영방침의 차이 때문에 아버지와 싸우고는 아버지께 카드며 스마트폰, 집 열쇠 등 모든 것을 빼앗기고 쫓겨난 상태였고, 지인의 가게를 찾던 중 찾지 못하고 소노네 가게 앞에 주저앉아 있었던 거예요.

마땅히 머물 곳이 없었던 마모루에게 소노의 아버지는 같이 지낼 것을 제안합니다.

소노를 직장에 복직시켜주는 것을 조건으로요.


아니~ 마모루 도련님, 친구들 있잖아요. 그냥 친구 집에 머물지 왜 하필 소노네 집에 머문다는 거죠? 🤨😤

왜 이렇게 흥분하냐구요?

쌤나니까요~. 😅

도련님, 저희 집에도 남는 방이 1개 있는데요…. 😆



아무튼 무일푼이 된 마모루는 소노의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소노네는 가게 이층을 임대해서 세 들어 살고 있었기에 방은 좁고 욕실도 없고 부엌과 화장실은 공용이었답니다. 목욕을 하려면 근처 공중목욕탕으로 가야 했어요.

그런데 우리 마모루 도련님은 가본 적 없는 공중목욕탕에 가는 것을 신기해하며 해맑게 목욕탕 값을 손 벌리네요. 너무 귀여운 거 아녀요? 😄


마모루는 다음날부터 가게 일과 집안일을 조금씩 돕습니다.

그러나 맥주 궤짝 하나도 제대로 못 옮기는 허약체질에…, 쌀을 씻으랬더니 아주 청결히 주방 세제를 넣어 씻어버리질 않나, 야채를 썰랬더니 손가락을 썰고 있는 우리 도련님. 🤣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일인 것 같네요. 😂



그래서 마모루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답니다.

바로 인맥을 이용한 손님 모집!


그렇게 해서 가게는 마모루 덕분에 샤방샤방 꽃미남 도련님들로 북적이게 됩니다.

그런데 리온은…, 선술집에 초등학생 도련님이 와도 되는 건가요? 😳


그나저나 혹시 그 가게에 알바 모집 안 하나요?

돈은 안 받고 아니, 제가 돈을 지불하고 그 가게에서 일할게요. 😆



그날 저녁 마모루는 아버지와 극적으로 화해하게 되었고, 약속대로 소노를 복직시켜 주려고 했어요.

하지만 소노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여관이 아니라 아버지의 가게 일을 돕고 싶다는 것을요.


그렇게 소노는 아버지를 도와 계속 가게에 남기로 결정했고, 우리의 도련님 마모루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도련님이 제자리로 돌아간 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라는 말처럼 도련님의 빈자리의 허전함을 느끼는 소노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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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소노네와 다시 같이 살기 위해서.


어떡하죠?

저 너무 설레요~. 😍



여기 나오는 마모루를 비롯한 도련님들은 돈 많은 재벌 자제라는 것만 빼면 보통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에요.

아니다, 미모도 다르구나! 😅

다들 모자란 것 없이 자라고 사랑을 받고 자라서 그런지 성격이 모나지 않고 일반인들보다 더 둥글둥글한 것 같아요. 특히 마모루는 일할 때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만 평소에는 늘어져 있는 고양이 같은 귀여움을 보여줘요.

아~ 취향 저격인데…. 😍


앞으로 마모루와 소노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요?

아니, 다른 도련님들도 소노에게 관심이 있어 보이는데….

그 관심, 저에게 1만 주시면 안 될까요? 😂


능력 있고 멋진 도련님들이 북적이는 가게로 가고 싶지 않으세요?

우리 같이 도련님들이 줄 서는 선술집 '소노'로 가요.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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