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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 ㅣ 풀빛 그림 아이
텔마 기마랑이스 지음, 자나 글라트 그림, 이정은 옮김 / 풀빛 / 2022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11/pimg_7114282153627411.jpg)
이번에 새로 출간된 아이들을 위한 감각적인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라는 그림책이에요.
원색의 화려한 색채의 감각적인 그림으로 구성된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는 브라질 아동 문학상인 자부치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11/pimg_7114282153627417.jpg)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책은 위 사진처럼 글자가 거의 없어서 글자를 모르는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어요.
또한 단순한 원색을 사용한 강렬한 그림은 어린아이들의 시각을 자극해 시력 발달뿐만 아니라 두뇌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답니다.
이야기는 우리가 어릴 때 불렀던 끝 단어가 연결되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라는 노래처럼 쫓고 쫓기는 대상이 연결돼요.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라는 질문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11/pimg_7114282153627419.jpg)
"개가 물고 갔어!"
여러분은 책을 물고 가는 개가 보이시나요?
전 오리 튜브와 찻주전자, 그리고 모자가 보이는데요.
앗! 찾았다.
여러분도 찾으셨나요?
개는 책을 물고 어디로 가는 걸까요?
"개는 어디 갔어?"
"고양이를 쫓아갔어!"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11/pimg_7114282153627421.jpg)
개가 고양이를 쫓아갔대요. 그럼 개를 찾으려면 고양이를 찾아야겠네요.
"고양이는 어디 갔어?"
어떡하죠? 이전 페이지에 분명 고양이가 있었던 것 같은데 막상 찾으려고 하니 고양이가…….
세상에나, 고양이가 정말 어디 간 거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11/pimg_7114282153627422.jpg)
"쥐를 쫓아갔지!"
쥐를 쫓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셨나요?
이렇게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필사(?)의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과연 책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11/pimg_7114282153627423.jpg)
아이들은 아마 책을 찾기 위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추격을 벌이고 있는 동물들을 열심히 찾아야 할 거예요.
그런 다음 어쩌면 이 책의 형형색색 그림들을 보면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며 원래의 책 내용과는 다소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요.
"엄마, 책 읽어 주세요."가 아니라 "엄마, 내 이야기 들어봐 주세요."라고 말할지도….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저는 마치 정열의 삼바 축제 같은 화려한 축제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우리 아이는 그 축제를 눈으로 좇으며 어떤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그려낼까요?
자, 그럼 아이와 같이 축제를 즐겨볼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