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 3 :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포세이돈 헤스티아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3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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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는 자신이 낳은 아기가 못생긴 데다가 다리까지 저는 것을 보고 너무 화가 나고 모욕감을 느꼈다. 그래서 갓 태어난 아기의 다리 하나를 잡고는 머리 위로 두 번 돌려서 올림포스산 너머로 던져 버렸다.

p.17



헤파이스토스는 어떻게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장 불쌍한 신들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태어난 순간부터 버려져 그 후로도 순탄하지 못하게 보냈기 때문이다.

비록 테티스와 에우리노메가 구해주었기에 살아남았으나, 애당초 바다의 여신들인 그들이 구해줘야 했다는 것부터 헤라에 의해 올림포스 밖으로 내던져져서 바다로 떨어져 버린 그의 슬픈 처지를 부각시키는 것 같다.

그렇게 고생한 헤파이스토스는 결국 함정이 숨겨진 황금 의자를 통해 자신을 버린 헤라에게 복수를 하였으나, 끝내 헤라와 화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대인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작가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가 저술한 총 12권의 책 중 3권으로, 뇌과학자 정재승 박사는 이번 3권을 인간을 이해하는 키워드 중 '갈등'에 초점을 맞추어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위대한 신들의 갈등은 어떠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그들은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는지 키워드에 유념하며 읽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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