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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평점 :
"좋은 질문이네요.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걸 아저씨한테 알려 주고 싶었으니까. 천하태평한 남자에게 꼭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왜인지는 몰라도 꼭 그래야만 할 것 같았거든요."
가게를 비운 사이 어떤 손님이 멋대로 가게에 들어와 있었다. 키가 시마무라와 비슷한 여자아이로 그녀는 자신을 한때 시마무라와 동거했던 여자 엔도 유코의 딸 마쓰시타 도코라고 소개했다. 갑작스런 20여 년 전의 연인의 딸의 방문을 받았지만 시마무라는 태연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도코의 말에 시마무라는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유코가 중앙 공원 폭발 사건으로 죽었다고 전했다.
20여 년 전에 사귀었던 사람에 관해 아무 관계도 없는 딸에게 그렇게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엄마가 있나? 시마무라의 말처럼 참 이상한 모녀다.
그런데 도코는 유코의 죽음을 왜 시마무라에게 전한 거지? 시마무라와 유코는 한때 사귀었었지만 지금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이인데. 혹시 도코가 시마무라의 딸? 설~마.
시마무라가 계속 오버하다시피 호들갑 떠는 것도 그렇고, 폭력단이 시마무라를 감시하는 것도 그렇고,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까?
도대체 사건은 왜 일어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