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의 사랑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장현주 옮김 / 새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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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자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은 좋지만, 그 결과로 남자는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남자는 여자의 우월감을 쉽게 이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재앙은 거기서 비롯됩니다.

p.101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가와이의 호적에 올라가 정식으로 부부가 된 나오미와 조지는 서로의 동의하에 친구처럼 살게 된다. 그러나 열심히 공부해서 조지의 마음에 들겠다고 했던 나오미는 시간이 갈수록 영리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조지를 실망시켰지만, 한편으로 조지는 그녀의 육체에 매혹당하고 만다.

그리고 학문적으로 아둔한 나오미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 조지는 일부러 나오미의 허세에 놀란 척을 해주고 게임에도 져주는 등 그녀를 기쁘게 해 줬지만, 점점 더 나오미는 건방진 자신감이 가득해지고 득의양양해졌다.

혹 게임에서 조지가 이길 기미가 보이면 어렸을 때 집에서 언니가 어떤 남자에게 부렸던 육체적 교태를 부려 조지를 농락하며 자신이 꼭 승리하고 마는데….


읽을수록 같은 여자지만 나오미가 몸서리치게 싫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남자를 이렇게나 농락할 수가 있는가 싶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교활할 수가 없다. 역시 가정환경이 중요한가.

조지는 사랑에 빠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가 보다.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빨리 정리를 해야지. 정말 바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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