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의 사랑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장현주 옮김 / 새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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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오미 같은 소녀를 집에 들여 천천히 그 성장을 지켜보고 나서, 마음에 들면 아내로 맞이하는 방법이 가장 좋아 보였습니다. 특별히 부잣집 딸이라든가 좋은 교육을 받은 대단한 여자를 원하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p.31



전기 회사의 기사였던 스물여덟의 가와이 조지는 직장인치고 높은 급여를 받으며 혼자 도쿄에서 생활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던 중, 카페의 여급 나오미를 점찍고 그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는 틈만 나면 그 카페에 들러 나오미와 친해질 기회를 만든다. 그러다가 카페에 손님이 없어 한가한 어느 날, 조지는 나오미를 테이블에 불러 앉히고는 그녀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그녀가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이 공부도 시켜주고 돌봐주며 훌륭한 여자로 키워주겠다고 제안하는데….


이야기는 조지의 서술로 전개되고 있다. 8년 전 아내인 나오미를 만나는 무렵부터 시작한다. 조지는 처음부터 그들 부부관계가 남다르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나오미는 혼혈처럼 생긴 걸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 나오미가 조지의 눈에 들어 조지에 의해 아내감으로 키워지려 하고 있다.

과연 그들이 남다른 부부가 되기까지 어떤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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