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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계획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18/pimg_7114282153348012.jpg)
"비타민제? 그런 영양제는 별문제 없잖습니까?"
사쿠마의 말에 가토는 눈을 가느스름하게 뜨고 고개를 저었다.
"중요한 건 그다음이야. 그 비타민제는 캡슐형이었어."
"캡슐형? 그러면……."
사쿠마와 니미는 니레이의 애인인 스기에 유코를 탐문조사했고, 팀의 직속 상사인 가토는 하라공업팀 코치를 따로 탐문 조사했다. 둘의 이야기에서 니레이는 조울증에서 울증은 완전 뺀 조증만 가진 명랑한 성격이었고 그다지 섬세하지 못했기에 자살은 생각하지도 못했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렇게 아무런 성과가 없는 듯했으나 가토가 코치로부터 들은 니레이가 평소 캡슐형의 비타민제를 복용했다는 말은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
사건의 해결이고 뭐고 왜 전도유망한 인물이 죽어야만 했는지 화가 난다. 몇 분 앞에 벌어질 자신의 운명도 모른 채 마지막까지 스키점프 연습을 했던 니레이의 모습을 그려보니 마음이 아팠다.
무슨 일이 있던지 대화로 풀었어야지 왜 목숨을 빼앗았는지… 아직 활짝 피어나지도 못한 청춘을 허망하게 무너뜨린 범인을 반드시 찾아내 니레이를 죽인 죄에 상응하는 고통에서 평생 살아가도록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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