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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스
나가우라 교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2월
평점 :
미아가 고바와 자비스 사이에 얼굴을 들이밀며 속삭였다.
"다들 따라와. 여기서 나가야 해."
수화기에서도 클라에스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도망쳐요, 미스터.
마시모가 죽었지만 계획을 계속할지 멈출지 고바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고바가 카이탁 공항에 내린 순간 계약이 효력을 발휘하며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계약서에 없는 이 특수한 상황을 어떻게 할지 일단은 다른 팀원들을 만나서 다수결로 정해야 했다.
그렇게 나머지 팀원들을 만나러 나간 자리에서 고바 일행은 뜻하지 않는 습격을 당하는데….
병원에 있는 클라에스가 어떻게 습격 사실을 알아차리고 경고 전화를 한 거지? 그리고 미아는 광둥어를 쓰는 동양인이 습격자인지 어떻게 알아차린 거고. 그들이 그냥 일반인이었을 수도 있을 텐데. 완전 동물적 감각을 지닌 전투의 귀재?
대체 이 모든 공격의 배후는 누구일까? 역시 그들의 추측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