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똑똑 세계사 시리즈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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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라고 하면 아이들은 보통 그리스 로마 신화를 떠올리고 그것에 대한 책은 많이 읽지만 정작 고대 그리스 자체에 대한 책은 많이 읽지 않을 것이다. 아마 아이들에게 가깝고도 먼 이야기가 고대 그리스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민주주의가 그리스에서 시작된 것은 알 수도 있지만 그것이 어떠한 배경에서 탄생했는지, 올림픽의 기원이 그리스인 것은 어찌어찌 들어서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올림픽에서 어떠한 종목을 어떠하게 겨루었는지는 잘 모를 것이다.

『똑똑 세계사 고대 그리스』에는 그러한 고대 그리스에 관한 핵심이 모두 들어있다.


원래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자신들을 '그리스인'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원래 그들은 헬라스에 살던 '헬레네스인'이었다.




고대 그리스 문명의 기원은 크레타 섬에서 시작되었다.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바로 전설적인 미노스 왕의 이름을 딴 미노아인들이고, 그들이 바로 초기 고대 그리스 문명을 꽃피운 사람들이다.

기원전 2200년에서 기원전 1450년 사이, 미노아인들의 문화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고 그때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로 크노소스 궁전이 있다.


이러한 미노아인의 뒤를 이어 미케네인이 등장하였는데 그들은 도시 미케네를 중심으로 문화의 꽃을 피웠다. 미케네인들은 전투에 강했는데 그들의 용맹함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 잘 나와있다. 그러나 기원전 1600년 경부터 시작하여 화려하게 꽃을 피운 미케네 시대는 기원전 1100년 경 '암흑기'에 접어들면서 끝나고 만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름다움을 중시하였다. 이것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그림이나 조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미에 관심이 많았던 여성들은 온갖 보석으로 만든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했고, 남자들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고 끊임없이 단련했다.

그리고 그들은 남녀노소 전부 튜닉의 한 종류인 '키톤'이라는 옷을 입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그들은 밀과 보리를 재배해 빵과 죽을 만들어 먹었다. 염소의 젖을 이용해 우유와 치즈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특이한 것은 고대 그리스인들은 전부 누워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것도 맨손으로.

현대에서 누워서 식사를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고, 그렇게 먹다가는 체하거나 음식을 질질 흘릴지도 모른다.



그리스는 수많은 도시국가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늘 서로 전쟁을 벌였는데 그들이 힘을 모을 때는 외부 세력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때뿐이었다.

이런 그리스를 하나로 통합한 인물이 바로 기원전 336년에 마케도니아 왕국의 왕이 된 알렉산드로스이다. 그는 그리스를 통일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대륙에 걸쳐 대제국을 건설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전 세계를 통일하려고 하였으나 안타깝게 기원전 323년 열병에 걸려 죽고 만다. 그의 죽음 후 제국은 다시 분열되고 만다.



언급한 이야기 이외에도 『똑똑 세계사 고대 그리스』에는 고대 그리스의 정치형태, 축제, 신화 이야기, 예술, 일반 사람들의 삶과 생활양식,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 지식 추구 등 고대 그리스에 관한 모든 것이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과 함께 어린이들이 알아듣기 쉬운 설명으로 풀이되어 있다.

어린이 책이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보아도 도움이 될 기본적인 지식들이 가득 들어있다. 그리고 아마 아이들이 이 책을 보게 된다면 손에서 놓지 않고 계속 읽으며 고대 그리스에 관한 호기심을 더욱 품게 될 것임을 호언장담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똑똑 세계사 고대 그리스』를 준비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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