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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스
나가우라 교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2월
평점 : 
"못 한다는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보게. 자네 안의 두려운 마음과 상식이 그렇게 말할 뿐이지 않은가? 그리고 혼자가 아닐세. 물론 리더는 자네지만 내 계획에 맞춰 적임자 네 사람을 따로 모아 놓을 거야. 활동자금으로 85만 달러도 마련해 놓았지. 물론 필요하다면 추가 제공하겠네."
대학 졸업 후 농림수산성에 들어간 고바 게이타는 상사가 지시한 조직적 불법 행위의 책임을 지며 인생의 실패를 겪는다. 그 후 예전 동료의 소개로 들어간 전문 인터넷 증권회사에서 자신의 농축산물 지식을 살려 일본과 호주의 농산물 관련 주식 거래에서 성과를 낸 덕분에 이름을 알리며 마시모 조르지아니라는 중요 고객 담당을 맡게 된다.
그리고 1996년 12월 마시모는 여태껏 메일이나 전화로만 교류했던 고바에게 직접 대면할 것을 요구했고, 자신을 찾아온 고바에게 자신을 위해 일해 줄 것을 제안하는데….
무슨 비리 사건들이 터지면 몸통은 그대로 두고 꼬리 자르기를 하는 것은 어느 나라이건 마찬가지인가 보다. 고바는 일을 성공시키면 거액의 돈과 고바에게 유리한 패로 쓰일 자료들을 넘기겠다는 마시모의 제안을 받아들일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 게 아니라 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복수를 위해 가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