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토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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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루를 따라 현관을 나가려 했을 때 뒤에서 사쿠라이가 뭐라고 소리질렀다. 뒤를 돌아보니 고헤이가 과도를 들고 묘하게 차분한 눈빛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칼이 내 옆구리에 꽂혔다.

p.22



름은 하무라 아키라. 국적은 일본. 성별은 여자. 나이는 서른한 살.

4월의 어느 날 저녁 하세가와 탐정사무소에 하무라를 지명하여 보내달라는 연락이 '도토종합리서치'로부터 걸려왔다. 어려운 일은 아니고 가출한 다이라 미치루라는 열일곱 살 여고생을 집으로 데리고 가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소재 파악은 이미 도토 측에서 끝낸 상황이었고 하무라는 그곳으로 가서 도토 직원과 합류하여 미치루를 데리고 나오기만 하면 되었다.

그런데 도토 쪽에서 나온 세라 마쓰오라는 직원이 잘 해결되는 듯하던 일을 엉망으로 꼬이게 만들었다. 이를 수습하고 미치루를 데리고 나오던 하무라는 미치루가 머물던 집의 남자 미야오카 고헤이에게 상해를 당하는데….


불운한 탐정 하무라는 옛날부터 불운했던 건가? 시작부터 칼에 찔리다니 너무한 거 아닌가?

그리고 고헤이의 목을 조른 건 세라인데 세라 손에 죽지 않게 도움을 줬던 하무라를 왜 찌르는 거야.

그나저나 도토종합리서치 같은 곳에서 세라 마쓰오 같은 완전 깡패를 직원을 뽑다니 어떻게 된 일이지? 그냥 개나 소나 직원으로 받아들이는 건가?

오랜만에 하무라의 냉소적이면서 위트 있는 대사들을 만나니 너무나 반갑고 설렌다. 살인곰 서점의 하무라와 다른 점이 없다. 너무 인간적이고 매력적이다. 앞으로의 전개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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