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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즌 1 : 여성과 공포 - 전5권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출판사 휴머니스트에서 이번에 새로 '여성과 공포'를 주제로 세계문학 5권을 세트로 출간했다.
이번 시즌의 작가들은 여성들로 당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위치를 예리하게 인식하여 소설을 통해 치열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여성의 상황과 처우 개선에 목소리를 높이며 그들의 삶을 남성과 평등한 눈으로 바라봐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적 약자가 겪는 편견과 압도적인 공포를 소설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있다.
001. 프랑켄슈타인 - 메리 셸리Ⅰ박아람 (옮김)
002. 회색 여인 - 엘리자베스 개스켈Ⅰ이리나 (옮김)
003. 석류의 씨 - 이디스 워튼Ⅰ송은주 (옮김)
004. 사악한 목소리 - 버넌 리Ⅰ김선형 (옮김)
005. 초대받지 못한 자 - 도러시 매카들Ⅰ이나경 (옮김)
소설들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억압받던 여성들의 작품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기발하고 대담한 소재와 호소력 있는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이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의 소설은 세상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꿋꿋하게 그들의 세계를 지켜낸 증거이고 여성들이 편견 없이 능력껏 대우받는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진 위대한 업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00년이 훨씬 넘는 여성작가들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소설 속에서 보여준 그들의 역량은 시간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현대의 우리에게도 가슴 벅찬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섯 편 모두 흡입력 있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소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했다. 거기에 더하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번역은 이야기 이해와 몰입에 강력한 힘을 실어 주었다.
벌써부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즌 2의 '이국의 사랑'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