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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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를 먹으면 완전 죽어요. 가려워서 죽는다고요. 입천장까지 긁어야 한다고요. 재료 설명할 때도 게는 들어가지 않았었는데,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은근슬쩍 발뺌하지 마시지요.

p.115



채우는 처음 식당을 열었을 때 찾아왔던 남자아이 구동찬의 누나가 공터에서 맞고 있던 고동미라고 생각해서 누나에게 맛있는 것을 만들어 줄 테니 식당에 오라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

그런데 고동미는 다른 연유로 식당에 들렀고 그때까지 고동미가 구동찬의 누나라고 믿고 있던 채우는 공짜로 맛난 음식을 만들어 준다. 뒤이어 고동미를 때리고 있던 구주미가 자신을 왜 오라고 했냐며 식당에 들어오자, 채우는 폭력적이고 싸가지없는 구주미에게 반감을 드러내며 자신은 오라고 한 적 없다며 식당에 왔으니 음식이나 시키라고 한다. 그러고는 음식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구주미에게 재료와 조리과정에 대해 대충 설명을 해주는데….


구주미가 고동미를 꿇어 앉히고 주먹을 치켜들고 있는 것을 채우가 봤는데도 구주미가 자신은 힘없는 아이를 두들겨 패고 돈을 뺏은 적 없다고 화를 내는 것을 보니 혹시 무슨 오해가 있는 걸까? 아니면 구주미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말 나쁜 아이인 걸까?

그리고 구주미가 게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혹시 구주미가 설이? 아니, 고동미도 갑자기 게 알레르기? 그러면 게 알레르기는 없는 것 같지만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왕 원장은?

고동찬도 자꾸 불쑥불쑥 나타나는 게 무언가 정체가 의심 가고.

이야기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재미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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