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숨 소리." 패멀라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방에서 난 게 분명해요. 그 소리를 들었다고 안 했잖아, 오빠. 아, 저 방엔 유령이 있어. 사라지지 않는 비극이 집 전체에 가득한 거야. 어떻게 하지?"

이번에는 패멀라가 신경쇠약을 일으켰다.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 방을 닫아버리고 잊자." 내가 말했다. "두 사람을 거기서 재우다니 미친 짓이었어. 리지 말이 옳았어. 주디스는 끔찍한 충격을 입었는데 우리를 부르는 대신 혼자서 싸운 거야. 유령을 보면 고함을 질러야 해요" 내가 주디스에게 말했다.

p.110



패멀라와 로더릭은 지인인 맥스, 주디스, 웬디, 피터와 동네에 사는 스콧 선생님, 그리고 브룩 중령의 손녀 스텔라를 집들이에 초대하였고, 만난 이후 주욱 스텔라가 '클리프 엔드'에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던 브룩 중령은 스콧 선생님의 설득으로 마침내 스텔라가 오는 것을 허락하였다.

즐거운 마음으로 먼 곳으로부터 온 친구들은 '클리프 엔드'에서 머물게 되었다. 그러던 중 주디스가 이전에 '클리프 엔드'에서 살던 사람들이 잠가 두었던 방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거울 속에서 자신의 얼굴이 '폭삭 늙은 망자의 얼굴'처럼 보여 심각하게 놀라는 일이 있었다. 그 방은 일전에 패멀라가 한숨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던 방이었다.


그 방에는 도대체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정말 사람들 말대로 죽은 브룩 중령의 딸, 스텔라의 어머니 메리 메러디스의 유령이 있는 것일까? 그런데 무슨 이유로?

아니면 사람들이 메리 메러디스가 카르멜이라는 이를 구하려다 죽었고, 카르멜은 얼마 뒤 미친 상태로 발견되어 결국 '클리프 엔드'의 자기 침대에서 죽었다고 했는데, 혹시 그 방이 이 방인 걸까?

그렇다면 만약에 유령이 있다면 도대체 누구인 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