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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방 ㅣ 박노해 사진에세이 4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2년 1월
평점 :
"제가 만든 옷은 세상에서 하나뿐이잖아요.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보면 저도 행복해져요.
언젠가 제 인생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내 작은 방』 p.40
인디아에서 바느질은 가난한 여성들이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기술이자, 한 집안을 책임지는 생계 수단이 된다. 넓은 공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특별한 공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저 자신의 집, 자신의 방 조그만 한 켠만 내어주면 된다.
공간은 조그맣지만 그곳에서 키워 나가는 꿈은 거대하다.
그 꿈을 이루지 못해도 상관없다. 매일매일을 자신들의 작은 방에서 거대한 꿈이 만들어내는 행복으로 그들의 영혼은 충만해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