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사진에세이 3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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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갈 수 없다. 웃으며 가는 길이라도.

함께라면 갈 수 있다. 눈물로 가는 길이라도."

『길』 p.120


파키스탄 펀자브 지방.

한적한 길이지만 그들을 위협하는 총구가 어디서 그들을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일상이 되어버린 죽음의 그림자는 형제에게 위협이 될 수 없다. 그들은 그들의 앞길에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의심하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결코 길을 잃지 않고 그들이 향하고자 하는 곳을 향해 나아갈 뿐이다.

그들은 함께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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