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사진에세이 3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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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낙원'에서 '지옥의 땅'이 되어버린 카슈미르.

길이란 길마다 계엄군의 총칼이 번득이는데

농부는 나무를 돌보러 양 떼를 몰고 나섰다.

『길』 p.64


풍요롭고 축복받은 땅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으로 유혈분쟁이 일어나고, 이제는 중국까지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 영토를 잠식한 땅, 카슈미르.

그들이 매일 그들의 축복받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나다녔을 길에는 이제는 공포와 죽음의 그림자만 깊게

드리워져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들의 삶을 이어 가기 위해 그 길을 다닌다.

그 길이 다시 낙원으로 이어질 날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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