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사진에세이 3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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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흘러온 강이 전하는 이야기.

삶은 가는 것이다. 그래도 가는 것이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릴지라도

서둘지 말고 가는 것이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이다."

『길』 p.55


티베트의 루얼까이 초원의 강가. 그곳은 황하가 아홉 번 굽이쳐 흐르고 있다.

그 강은 결코 서두르지 않고 유유히 흘러간다.

우리의 인생도 저 강물과 같을까?

우리의 인생도 굽어굽어 가지만 그래도 결코 멈추지 않고 간다. 그 여정이 너무 멀고 힘들지만 서두르지도, 지치지도 말고 인내하며 그 길을 묵묵히 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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