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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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임에도 코로나19로 다들 거리두기를 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라 명절 같은 분위기가 나지 않는 것 같다.

나의 오늘 하루는 어제와 똑같이 그저 평온하고 고요하다.



"차를 마시는 시간이 없는 하루는

아무리 부유해도 메마른 하루이지요.

친구가 찾아오지 않는 집안은

아무리 부귀해도 가난한 집안이지요."

『하루』 p.64


사진은 파키스탄의 파슈툰 마을이다. 그들은 오전 노동을 마치고 마당에 모여 빵과 차를 친구들과 나누며 느긋한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른과 아이, 청년이 같이 시간을 보내며 예의와 지혜를 배운다고 한다.

이들이 결코 도시의 부유층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거나 부유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인생을 이루는 하루의 소중함을 알고 그 하루의 여유를 즐기며 풍족하게 보낸다. 그리고 물질적인 풍요보다 인간관계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중요시 여긴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이 부유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여러분의 하루는 어땠나요? 오늘 하루를 풍요롭고 만족스럽게 보내며 마음의 충만함을 느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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