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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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하루'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박노해 시인은 감동하고 감사하고 감내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왔다고 한다. 박노해 시인에게 있어 '하루'란 것은 어떤 의미일까?

 


"살아있는 인간은 날마다 무언가를 심고 씨 뿌려간다.

말의 씨앗인 말씨로도, 마음의 씨앗인 마음씨로도

세상 깊은 곳에 좋고 나쁜 씨앗을 심어간다."

『하루』 p.44

 

박노해 시인은 아침 안개 속에서 씨감자를 심어가는 인도네시아 땅의 농부들을 보며 이런 글귀를 적었다.

맞다! 농부처럼 우리도 매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언가를 심고 있다. 어디에 살던 사는 곳은 중요하지 않다.

말씨와 마음씨로 타인과 자신의 마음에 사랑이나 증오의 씨앗을 심어 자신의 운명이 나아가는 길을 열어가게 된다.

나는 오늘 하루 어떤 씨앗을 심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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