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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깨질 것 같아 - 두통의 숨겨진 이야기
어맨다 엘리슨 지음, 권혜정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23/pimg_7114282153281186.jpg)
사실 뇌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뇌피질은 감각수용기와 통증수용기가 없는 유일한 신체 기관이다. 하지만 머릿속 혈관이 너무 늘어지거나, 생각을 돕기 위해 뇌에 적정량의 피를 보내는 과정이 힘겨워지면, 우리 뇌는 이 혈관에서 나오는 신호를 통증으로 해석한다.
우리가 느끼는 통증은 머릿속 혈관에서 왔다. 머릿속 혈관 즉 뇌혈관계는 뇌에 영양분은 공급하는 기관으로 우리 뇌에 존재하는 모든 신경이나 세포와는 섞이지 않는다.
사실 피는 뇌에 해로운 존재이므로 뇌 안에는 뇌조직으로부터 뇌혈관계를 분리시키는 혈액뇌관문이라는 관문까지 있다. 그래서 뇌혈관계를 이루는 혈관이 모종의 이유로 확장되면 위험 경고 차원에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나는 만성두통을 앓고 있다. 긴장하면 두통이 몇 배는 심해진다. 그래서 항상 집에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를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 놓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로 바꾸었지만.
이 지긋지긋한 두통을 없애기 위해 책에서는 진통제로도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진통제 대신 물을 많이 마시라고 조언하고 있다.
하긴, 난 하루 물 섭취량이 성인 권장량 기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물 대신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이 책을 읽어보고 나의 두통의 원인에 대해 잘 알아보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고칠 건 고치며 개선해 나가야겠다.
다음 2장에서는 '아이스크림 두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흥미로운 주제이다. 작가는 굳이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고 적어놨지만 흥미로운 주제이니 차례대로 읽어보고 싶다.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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