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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2 - 리디아의 일기장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1월
평점 :
요리사는 다시 고개를 들어 당혹감에 젖은 쥬드의 눈동자를 들여다보았다. 한참을 심각하게 살피던 요리사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감추고 싶은…… 감춰야만 하는 …… 비밀?"
정원사로부터 받은 약초가 드디어 쪼그라들 때까지 건조되었고, 시아는 인간의 심장과 공통 성분을 가지고 있는 약초를 가려내기 위해 야콥의 냄비에 사용하여 끓이려고 했다. 하지만 야콥은 시아에게 냄비를 빌려주기를 거부했다.
이에 쥬드는 시아를 수프의 방으로 데리고 가 수프의 방 요리사에게 냄비를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요리사는 냄비를 빌려주는 대신 그가 맛있는 수프를 만들 수 있도록 영감을 얻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요리사가 쥬드의 눈을 보고 무언가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하니 왜 쥬드는 심하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 걸까?
쥬드에게도 커다란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그나저나 눈을 보고 그것에서 새로운 요리를 개발한다니 특이하다.
과정이 마치 요리 개발이 아니라 마음을 읽는….
마치 궁예의 관심법을 보는 것 같다.
수프의 방 요리사는 궁예의 후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