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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평점 :
사랑을 돈으로 환산해 주지 않는 여자와는 만나지 않는다. 사랑도 무던한 노력의 결과니까. 사랑, 그 별것 아닌 걸 하기 위해 바치는 고뇌와 체력도 만만치 않다는 걸 여자들은 모른다. 사랑이 어디에서 그냥 생겨나는 줄 아는지.
p.26
사랑을 돈으로 환산해 주는 여자와만 만난다는 전세계는 은제이와 그녀의 남자 친구 역할을 하는 100일짜리 갑을 계약을 맺는다. 제이는 계약을 하는 것과 동시에 계약금 3억에 10일마다 300만 원씩 추가 지급을 제시한다.
세계는 제이가 미쳤거나, 돌았거나 혹은 둘 다에 해당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의 '돈'이라는 막강한 매력과 힘에 무릎 꿇고 계약서에 주저 없이 사인을 하는데….
전세계는 뭐 하는 남자일까? 대학생, 취준생, 공시생 등 뭣도 되어 본 적이 없단다.
사랑을 돈으로 환산해 주지 않는 여자와는 만나지 않는다니… 혹시 제비?
그에게 증오의 문자와 전화 폭탄을 날리는 여자들이 여전히 많다. 대체 왜? 여자들을 만날 때 문어다리였나?
은제이는 예쁘고 집도 부유한 것 같은데 왜 굳이 전세계와 100일짜리 남자 친구 계약을 맺었을까?
그들만의 특별한 사연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