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 : 젓가락 괴담 경연
미쓰다 신조 외 지음, 이현아 외 옮김 / 비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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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그물에 걸린 물고기> - 예터우쯔


아충은 라이브 방송에서 입가가 살짝 올라가는, 리나가 제일 좋아하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폭탄을 터뜨렸다.

"왜냐하면 귀신 신부에 관한 괴담은 제가 만든 것이니까요."

p.215



스튜디오를 빌려 인터넷 채널을 운영하던 궁팅충이 귀신 신부의 도시 전설이 거짓이고 미신이라는 폭로 라이브 방송 중 죽음을 맞이한다. 경찰은 죽음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고 결국 그의 죽음은 미제 사건으로 흐지부지되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그의 연인이었던 린리나를 범인이라고 속단하고 SNS와 메시지를 통해 그녀에게 악담과 욕지거리를 퍼부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는 리나에게 어느 날 귀신 신부로부터 스튜디오에서 같이 근무했던 친구들 중의 한 명이 아충을 살해한 범인이라는 메시지를 받는데…….


만약 귀신 신부의 말이 사실이라면 자신을 포함한 네 명 중 아충은 죽었으니 범인은 두 명 중 한 명이니 귀신 신부에게 받은 메시지를 경찰에게 보여주며 사건을 재조사해달라고 하면 되지 않나? 설사 진실이 아니더라도 경찰에게 메시지를 보여주면 살해 협박으로 사건이 성립되지 않나?

두 명 중 누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지 전전긍긍해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과연 메시지를 보낸 귀신 신부는 정말 귀신 신부일까 아니면 범인이 아닌 다른 한 명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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