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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ㅣ 한빛비즈 교양툰 1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평점 :
18세기까지 소아 의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기의 운명이 신의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으니 유아기에 대한 관심은 전혀 기울이지 않았고, 중세 시대까지 아기뿐만 아니라 출산 중 죽는 산모도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유아 생존율이 높아지자 아이를 어른의 축소판으로 보고 어른과 같은 취급을 하게 된다. 귀족을 제외한 민가의 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밭일이나 탄광의 좁은 광맥에서 험한 일을 했다.
그러나 장 자크 루소의 《에밀》로 인해 아이가 어른과 다름과 그 차이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출간 당시 《에밀》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당국에서는 《에밀》을 압수하고 불태우는 등 적대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다행히 사회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다른 의학에 비해 늦게 발전하기 시작한 소아 의학이지만 인류의 발전을 위해 더 관심을 기울이고 그 분야를 세분화시켜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