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민우영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머리 속이 혼미해지고 있다고 노인은 생각했다. 머리를 맑게 해라. 머리를 맑게 해서 남자답게 고통을 견디어 낼 줄 알아야 한다. 아니면 이 고기처럼 정신을 똑바로 차리도록 하여라.

p.137



노인은 큰 고기가 이끄는 대로 먼바다로 끌려갔고, 아무도 없는 바다에서 외로움과 몸의 고통을 참으며 고기가 힘이 빠지고 수면으로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자꾸 힘들 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진다.


아무리 자신은 어부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할지라도 망망대해에 홀로 떠다니면 두려움을 느낄 텐데 노인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연륜 때문일까 아니면 자연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