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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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없고 우울해하는 노아를 위로하기 위해 선물을 하기로 결정한 모나는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다가 지난번 음악회 때 다 같이 행복했던 추억이 떠올라 노아를 위해 빨강과 주황의 노래를 선물하기로 한다.

매일 열심히 연습해 노래 실력은 훨씬 나아졌지만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꼈고, 어느 순간 루나와 마레가 없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둘을 겨우 설득해 며칠 동안 연습한 끝에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며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노아가 가까워진 그림자별을 보며 아리별의 상대에 관한 단서가 있을 수도 있는 초록의 노래를 듣고 싶어 하자, 모나는 초록의 노래에 관해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할머니철새를 찾아 나무새마을을 찾아간다.



그렇게 속절없이 세월이 흘러 그분이 생을 마감하기 전, 초록의 노래가 모든 이들의 기억에서 영영 사라질지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대. 그래서 너희에게 전해 줄 그날까지 초록의 노래를 잘 보존하는 것이 철새 가문의 오랜 전통이 되었어. 모든 것이 비밀에 부쳐졌지.

p.99



나무새를 피해 살아 있는 시체들의 무덤인 공동묘지에 숨어있던 할머니철새는 모나가 진심으로 초록의 노래를 원하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지막 구슬을 꺼내어 초록의 노래를 보여주는데….


모나의 눈물도 멈추게 만든 초록의 노래와 같이 계승된 진짜 마지막 구슬의 풍경은 무엇이었을까?

그냥 순조롭게 아리가 아리별의 운명의 상대를 만날 수는 없었을까? 왜 운명의 상대를 만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했을까?

모나가 빨리 자신이 보고 아는 사실을 루나와 마레에게도 이야기해서 같이 고민해 전부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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