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 현대지성 클래식 39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래서 군중에게 사전 계획이란 없다. 군중은 극히 상반된 감정을 연속해서 느낄 수 있지만, 항상 그 순간에 일시적으로 받는 자극의 영향 아래 놓인다.

p.46



군중은 일반적으로 거의 언제나 무의식에 지배된다. 두뇌보다는 척수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외부 자극에 휘둘리고 그것의 끊임없는 변화를 반영한다.

따라서 군중은 충동의 노예다.

그러나 독립된 개인은 군중과 같은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독립된 개인의 두뇌가 그런 자극에 굴복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을 일러주기 때문에 독립된 개인은 군중 속 개인과는 다른 결정을 하게 된다.

귀스타브 르 봉은 군중 행위가 상당히 비합리적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정 상황하에 이루어진 군중은 그것을 구성하는 개인들의 성격과는 다른 새로운 성격을 가지게 된다. 개인의 성격은 드러나지 않게 되고 군중을 이루는 개인들의 감정과 생각은 하나로 통일되게 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막연하게 생각하고 알고 있던 군중과 군중 심리에 대해 일목요연한 논리적 서술로 이해가 쉽고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