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 서사시 - 인류 최초의 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40
앤드류 조지 엮음,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의 [말을 듣고 길가메시는]

옆구리에서 [검을] 빼들었네

길가메시가 [그의] 목을 [찌르자]

엔키두는 [그의 심장을] 잘라내, 허파와 함께 꺼냈네.

p.91



싸우다가 친구가 된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삼나무 숲으로 탐험을 가 훔바바를 죽여 명성과 영광을 얻고자 했다. 길가메시는 그의 부재중 우르크를 통치할 지침을 장로들에게 말하고 숲을 향해 출발한다.

훔바바는 이들과 맞섰고 엔키두가 그를 모함하는 것을 듣고 엔키두의 배신을 비난한다. 그리고 엔키두는 길가메시에게 훔바바를 죽이라고 말한다.


훔바바의 세 번째 애원은 소실되어 적혀있지 않지만 출토된 여러 토기로 이야기의 연결이 쉽게 된다.

그런데 왜 엔키두는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 훔바바를 죽이라고 했을까? 살려달라고 그렇게 빌었는데.

삼나무 숲을 지키는 게 그의 소명이었을 뿐인데.

훔바바가 엔키두의 배신으로 눈물을 흘렸다니 불쌍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