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 서사시 - 인류 최초의 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40
앤드류 조지 엮음,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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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루 여신, 그녀는 손을 씻고

진흙 한 웅큼을 떼어 야생에 던졌네

그녀는 야생에서 엔키두를, 영웅을,

니누르타가 힘껏 치댄, 침묵의 자녀를 창조했네.

p.30



양우리-우루크를 다스리는 야생 황소 같은 길가메시는 삼분의 일은 신이요, 삼분의 일은 인간이었다. 그는 강력한 신체와 당당한 아름다움을 가진 강력한 왕이었다. 그에 대적할 자는 없었고, 그의 폭정은 밤이고 낮이고 점점 더 거세지기만 했다.

그리하여 백성들은 하늘의 신들에게 하소연했고, 이에 신들은 길가메시에게 대적해 우루크가 잠잠해질 수 있는 이를 진흙으로 빚으니 그가 바로 엔키두였다.


이 책은 바빌로니아 길가메시 서사시 표준판본을 포함한 다양한 원전 텍스트를 구분해 수록하여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서사시지만 이해가 잘 되게 번역되어 있어 읽기에 어려움이 전혀 없다.

신들은 길가메시에 대항할 엔키두를 창조하고서는 왜 인간이 아닌 야생에서 짐승들이 기르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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