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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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빛구슬들을 데리고 주황띠마을로 가. 오린고나무에게 빛장례식에 쓸 오린고를 받아다 빨강띠마을의 튤립족에게 바치면, 튤립족이 꽃잎을 열어 줄 거야. 그럼 빛구슬들이 엄지족을 데리고 승천할 텐데 간혹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니까 조심해야 해."

p.141



루나의 권유로 빛장례식을 치르러 빨강띠마을로 같이 떠난 노아는 빛구슬들이 만들어낸 빛의 통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다가 마레를 쳐다봤는데 잠시 눈을 뜬 마레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눈을 감는 모습을 보고 아쉬움을 느꼈다. 분명 모나는 그 광경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 노아는 모나의 귀를 잡아당겨 모나를 깨웠다.

그런데 이것은 아리 3원칙 제2조를 위반한 것이었고, 이에 대한 페널티로 루나는 몸을 쓸 권리를 모나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루나의 눈 속에서 노랑 빛이 나오며 노아를 집어삼켰고, 노아는 완전한 소녀의 모습을 한 루나와 마주하게 된다.



노아는 루나가 일러준 대로 주황띠마을에 들러 최상의 품질의 오린고 열매를 받으려 했지만, 오린고나무들은 노아가 열매를 가로채러 왔을까 봐 의심했다. 이에 노아는 루나와 오린고나무 사이에 있었던 오래된 일을 이야기하며 오해를 풀고 오린고를 얻는다.



무사히 빛장례식을 끝낸 노아와 루나는 집에 돌아오고, 노아는 링고의 집이 진짜 자신의 집인 것만 같은 포근함을 느꼈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인 링고, 린, 핀.

하지만 풀어야 할 핀과의 서먹한 관계와 또 다른 사건이 노아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것이 다 너무 예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다.

중간에 이야기되었던 언젠가 만나게 될 아리의 운명의 상대는 누구일까? 운명의 상대를 찾는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그렇게 되면 아리의 모습은 고양이에서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일까?

노아도 빨리 소녀를 찾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물론 지금도 행복을 느끼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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