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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2 ㅣ 아이네이스 2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023/pimg_7114282153165939.jpg)
로마여, 기억하라! 준엄하게 인민을 통치하고 (이것이 너의 기술인저) 평화에 법을 부여하고, 복종엔 관용을 베풀고 오만은 응징하리라.
문턱을 넘어 저승으로 간 에네앗은 시뷜라가 이끄는 대로 계속 길을 가며 여러 혼백들을 만났고, 충직한 시인들의 혼백 중 영광된 무세웃에게 앙키사가 있는 곳을 물어 앙키사와 재회한다. 이에 앙키사는 에네앗에게 달다냐의 후손들이 누리게 될 영광을, 에네앗의 운명을 이야기해 준다.
신이 정해놓은 운명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현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인공의 시련이 필요한 것 같다. 어쩌면 영웅의 시련조차 신이 정해놓은 운명이리라.
그 신이 정한 운명을 거부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너무 흥미진진한 로마 건국신화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023/pimg_711428215316594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