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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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내게 가족과 가정의 축복을 주신 게 분명해요! 당신은 나의 귀여운 아이예요! 내가 보낸 내의 네 벌이 뭐라고 그런 말을 해요. 당신은 그게 필요했었잖아요, 페도라에게 들었어요. 내겐, 아기씨, 당신을 기쁘게 하는 게 특별한 행복이에요.

p.94



마카르 알렉세예비치는 바르바라 알렉세예브나(바렌카)를 위해 자신의 옷을 팔고 봉급을 가불하여 돈을 마련한다. 그리고 그 돈으로 그녀에게 옷과 내의, 모자 그리고 그녀가 부탁하는 물건들을 사주고 그녀를 극장에 데려가는 등 아낌없는 사랑을 표현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그는 경제적 곤란을 겪게 되는데….


나이 많은 마카르 알렉세예비치와 어린 바렌카는 서로 정신적으로 의지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보내며 친척간의 사랑을 표한다.

안나 표도로브나가 둘은 친척간이 아니라고 했는데 어째서 마카르 알렉세예비치는 '나의 딸', '나의 천사'라며 바렌카의 보호자를 자처하면서 자신을 희생하는 걸까? 그녀가 의탁하고 있는 페도라는 또 어떤 관계에 있는 걸까?

그들의 삶이 가난함으로 인한 고통의 연속만이 아니기를 바라며 책을 읽어 나간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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