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냉장고 -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의 차이로 우주를 설명하다
폴 센 지음, 박병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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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 볼츠만은 열역학 제2법칙에 대한 통계적 서술이 옳다면 관측 가능한 우주는 과거 어느 한순간에 태어났어야 한다는 빅뱅이론을 그 어느 천문학자들보다도 수십 년 앞서서 도입했다.

우주는 영원히 변치 않는 평형상태였는데 아주 오래전 우연히 일어난 요동으로 저엔트로피 상태가 되었고 그 후 엔트로피가 서서히 증가하며 나머지 우주와 함께 평형상태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가 그토록 낮은 엔트로피 상태에서 시작된 이유는 아직도 미지로 남아있지만, 미국의 위대한 물리학자 파인만은 과거 한때 우주는 엔트로피가 극도로 낮은 상태였고 그 후 엔트로피는 계속 증가해왔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이 미래로 가는 방향이라는 것이다. 그는 우주의 탄생 과정이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는 이상 우주가 한쪽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이유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가보지도 않고 육안으로 보이지도 않고, 실제로 볼 수도 없는 우주의 법칙까지 물리학과 천문학 등의 과학을 연구하여 근원의 비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소름 끼치는 존경심을 자아낸다.

어떻게 이런 탄생의 근원에까지 생각이 미칠 수 있을까?

인간은 과연 신의 영역에까지 도전하는 것인가?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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