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세계사 - 인류를 바꾼 98가지 신화이야기
양승욱 지음 / 탐나는책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여태껏 접해보지 못했던 수많은 신화적인 존재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몰랐던 존재들이 너무 다양하고 신기해서 읽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그 중 신기했던게 러시아에는 목욕탕과 사우나의 요정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름은 반니크.
사람의 형태와 같으나 뜨거운 김 사이에 나타나서 확실한 모습을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 반니크의 모습을 그린 삽화는 없다.
반니크는 숲속의 요정들을 초대해 함께 목욕하기를 좋아하는데 만약 훔쳐보거나 자신들의 차례가 되었는데 늦게까지 목욕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무척 화낸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좀 잔인하게 펄펄 끓는 물을 끼얹거나 목을 조른다고 하니… 이거 요정이 아니라 무슨 악의 화신 아닌가?
반니크가 아직 존재한다면 그들은 목욕하는 평균시간이 긴 한국의 아줌마들은 무척 싫어할 것 같다.
(●'◡'●)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