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천경자 선생이 월남전 종군 화가였다는 것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화가는 이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며, 2006년 새로 간추린 드로잉 중에 베트남전 스케치들이 꽤 많이 눈에 띄어요.

p.168



1972년 6월 말에 천경자 화백은 20일 간의 일정으로 군용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가서 작전 현장에 참여한다. 맹호부대에 배속되어 매일 헬리콥터를 타고 전방에 나가 스케치를 한다. 더위에도 불구하고 방탄조끼까지 걸친 사병들이 일부러 모델이 되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예술을 위한 것도 좋지만 사진을 찍는 것도 아닌 그림을 그리러 전쟁터에 갔다니….

그리고 병사들에게 움직이지 않고 포즈를 오래 취해야 되는 모델을…. 전쟁터에서 황금같은 쉬는 시간에 정말 자진해서 쉬지도 않고 더운데 방탄조끼까지 껴입고 포즈를 취해 주었다고?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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