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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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0


우리에게 친숙한 『배따라기』, 『감자』, 『발가락이 닮았다』 등의 작품을 쓴 작가 김동인이 친일파 행위를 했다. 그것도 아주 적극적으로.

1938년 2월 <매일신보>에 '국기'를 기고해 일장기를 찬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친일 행위를 시작했다고 한다.

1939년 2월에는 총독부 학무국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황군을 위문하는 문단 사절을 조직하자는 제안을 하여 박영희, 임학수 등과 함께 북지황군위문문단사절로 활동하였다. 여기에 더해 1941년에는 『백마강』을 <매일신보>에 연재해 내선일체의 역사적 연원을 다루었다. 이후 숱한 친일 논설, 소설들을 써냈다고 한다.

김동인은 해방되는 날 아침까지도 총독부 정보과장을 만나 시국에 공헌할 작가 조직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런 그를 기리는 「동인문학상」이 1955년에 제정된 이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니… 이런 상은 없애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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