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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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열다섯 살 때 알프레드 드 뮈세의 시를 읽다가 이 유명한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너의 심장을 쳐라, 천재성이 거기 있으니.> 우리는 청소년기에 그런 벼락같은 순간을 경험하죠. 저는 그 순간 제 미래를 심장에 관한 연구에 바치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디안은 너무 놀라서 이어지는 말을 듣지 못했다.

p.133~134



디안은 대학에서 오뷔송 부인의 강의를 열정의 감정으로 들었고, 매번 수업이 끝난 뒤 자신이 받은 감동을 그녀에게 전했다. 우쭐해진 오뷔송 선생은 디안에게 호감을 드러냈고 둘은 따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그때 오뷔송 선생은 디안에게 왜 심장내과를 선택했는지 물었고, 디안은 자신이 의학도가 되기로 결심한 이야기와 심장내과를 선택한 동기를 이야기했다. 그런데 디안이 했던 이야기를 오뷔송이 축하연 자리에서 마치 자기의 일처럼 연설하는데….


다른 사람 험담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디안 앞에서 다른 정교수들 욕을 그렇게 해대더니 막상 그 사람들 앞에서는 알랑거리기나 하고.

디안 덕분에 정교수가 된 주제에 마치 자기가 스스로 한 것처럼 으스대는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여자.

디안의 삶이 왜 이리 고달픈지….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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