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 인간의 욕망이 갖는 부의 양면성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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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의 핀란드인 가정부가 들려준 바에 의하면, 개츠비는 일주일 전에 하인을 모두 해고해 버리고 그 자리에 대여섯 명의 다른 하인들을 고용했다고 한다. 이들은 웨스트에그 마을로 들어가 장사꾼들에게 매수당하는 일 없이 전화로 적당한 값의 물건을 주문한다고 했다. 식료품 배달 소년은 그 저택의 부엌이 돼지우리 같더라고 전했으며, 마을의 일반적인 견해에 의하면 새로 고용된 사람들은 도대체 하인도 아니라는 것이었다.

p.194



개츠비 씨는 닉에게 자신의 과거, 진실을 알려주었다. 이미 다른 사람들이 허무맹랑한 수준의 추측들을 해왔던 터이기에 닉은 놀라지 않았다. 어쩌면 단순히 생각해왔던 것과는 달리 너무도 의외였다. 게다가 개츠비 씨는 데이지를 만난 이후로 달라졌다. 변한 게 좋은 건지는 모르지만….

각종 말도 안 되는 추측들이 나왔었기에 그런지, 정작 놀라야할 진짜 과거가 너무 정상처럼 보인다.

게다가 여태껏 받아왔던 의심들이 완전 잘못된 거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개츠비 씨가 불쌍한 것 같다.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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